이제 '06-'07 NBA도 정규시즌이 끝나고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06-07 정규시즌엔 참 많은 일들이 벌어진 것 같다. 먼저 공인구를 바꿨다가 다시 예전 공으로 돌아가고, 앨런 아이버슨은 덴버로 트레이드되고 (인디애나와 골든 스테이트 간의 빅딜 등 다른 선수들도 트레이드는 많이 되었지만 그만큼 아이버슨의 NBA내에서의 입지가 크다는 것을 입증한다. 아, 크리스 웨버는 바이아웃에 따른 이적이므로 트레이드로 치지 않도록 한다. ) MSG에서 큰 싸움도 일어나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50+득점을 4경기 연속으로 기록했으며 시즌 막판에는 베테랑 심판인 조이 크로포드 심판이 징계를 먹는 일도 생겼다. 하지만 이런 일들도 일상이려니 한다.
여하튼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들은 이제 최대어들이 쏟아져나오는 올해 드래프트에서 누굴 찍을지 고민할 때이고.... 뭐, 먼저 높은 픽을 달라고 신께 기도하는게 순서겠지만.
아무튼 쓸데없이 플레이오프에 대한 예상을 지껄여보기로 한다.
EASTERN Conference
① VS ⑧
자, 1번 시드와 8번 시드의 대결. 뭐, 올랜도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디트로이트의 승리가 낙관적이다. 오히려 디트로이트로서는 올랜도 전보다 1라운드 이후에 어떤 전략을 짤 것인가에 더 관심을 가질 듯 싶다. 디트로이트의 스윕으로 예상. 
④ VS ⑤
4번 시드와 5번 시드. 가장 업셋이 많이 일어나는 대전. 게다가 홈 어드벤티지는 5번 시드 시카고 불스가 갖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두 팀은 1라운드에서 만났다. 역사는 되풀이되듯이 올해도 만났다.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의 어깨 부상과 샤킬 오닐의 노쇠화를 걱정해야 할 판이지만 어찌되었건 디펜딩 챔피언이다.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자산이다. 반면 시카고는 전력의 누수가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지만 마이애미에 비해 떨어지는 골밑이 불안하고 젊은 팀이라 플레이오프에 대한 경험이 일천하다. 비록 주전 멤버 중 벤 월레스가 디트로이트 시절 우승을 맛보긴 했지만...... 일단 공격력은 마이애미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되고 수비는 시카고의 우세. 벤 월레스와 P.J브라운이 샤크와 알론조 모닝을 잘 막아준다면 손쉽게 시카고가 승리할 수 있을 듯. 백코트 진도 뭐 시카고가 뒤질 것이 없으리라 여겨진다. 수비는 승리를 부른다는 원칙아래 시카고의 4:3 승리.
③ VS ⑥
토론토의 아틀랜틱 디비전 타이틀은 솔직히 예상 밖이다. 토론토 성장의 중심에는 역시 크리스 보쉬의 변함없는 활약이 있었고 더불어 T.J포드와 안쏘니 파커의 든든한 백코트, 그리고 호세 칼데론, 모리슨 피터슨, 호르헤 갈바호사, 안드레아 바르냐니 등의 백업멤버들이 있었다. 그리고 샘 미첼 감독의 준수한 지도력도 한 몫. 하지만 갈바호사는 보기에도 끔찍한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토론토의 로스터에는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선수들이 다 합쳐서 5명. 한편 뉴저지는 안습의 골밑이 문제다.. 어떻게 팀내 리바운드 1위가 제이슨 키드일수가 있는지. 물론 키드의 능력이기도 하지만 이건 좀 너무하지 않은가. 그러나 개인적으로 뉴저지 4:3 승리 예상. 왜? 뉴저지에는 키드-카터-제퍼슨의 백코트가 있다. 게다가 빈스 카터는 이번 여름 FA가 된다......
② VS ⑦
작년에 이은 리턴매치 2탄. 작년엔 클리블랜드가 이겼는데 올해는 어떨까? 올해도 작년과 같을 듯 싶다. 워싱턴은 일단 길버트 아레나스가 없다. 게다가 캐론 버틀러가 나올수 있을지도 의문점이다. 더 무슨 말을 하리오. 클리블랜드 4:1승리WESTERN Conference
① VS ⑧
최고의 시즌을 보낸 댈러스. 그리고 13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는 골든 스테이트. 그러나 두 팀간의 올 시즌 전적은 골든 스테이트의 3전승. 물론 첫 게임은 댈러스가 4연패를 할 때 당했고 마지막 게임은 댈러스가 버렸다고 할 수 있지만 골든 스테이트 돈 넬슨 감독의 닥치고 고고싱은 댈러스의 수비를 엉망으로 만들 수 있는 느낌이다. 비록 돈 넬슨이 친정팀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에이버리 존슨의 놀라운 임기응변 능력은 무시할 수 없다. 댈러스 4:2가 예상되지만 나는 골든 스테이트가 4:3으로 이겨 최대 이변을 낳기를 기대해 본다. 골든 스테이트와 인디애나 간의 빅딜은 골든 스테이트에겐 축복이었다. 반대로 인디애나는 안습....
④ VS ⑤
노스웨스트 지구의 타이틀을 따낸 유타의 이번 시즌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데론 윌리엄스는 리그에 완벽한 적응을 했고 카를로스 부저는 리그 정상급 파워포워드로 성장했다. 가히 스탁턴-말론의 콤비의 재림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홈코트 어드벤티지는 휴스턴이 가지고 있다. 게다가 맥-밍 콤비의 위력은 갈수록 위력을 더해가고 제프 밴 건디 감독의 지도력도 이번 시즌 최고이다. 휴스턴 4:3 승리
③ VS ⑥
덴버는 앨런 아이버슨을 영입하며 최고의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됐지만 운이 없게도 1라운드에서 샌안토니오를 만나게 됐다. 아래 사진의 포스가 모든 것을 설명해줄 듯... 샌안토니오 4:2 승리
왠지 모를 포스 ㄷㄷㄷ
② VS ⑦
리턴매치 3탄. 작년에는 피닉스가 4승 3패로 LA레이커스를 이겼다. 그리고 가장 재미있었다. 그리고 올해도 작년 시리즈의 재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무쉬 파커는 필 잭슨 감독과 약간의 불화를 겪는 것 같고 결정적으로 작년에 없던 아마레 스타우더마이어가 올해는 건강하게 골밑을 지배한다. 1년을 벼르고 있던 LA의 복수극은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뤄질 듯 싶다. 피닉스 4:2승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