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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뽀~츠/Sportiva

42회 수퍼보울은 뉴욕 자이언츠의 품으로 뉴 잉글랜드의 전승 우승의 꿈은 사그라들었다. 언더독은 더 이상 잃을 것 없다는 투쟁심을 앞세워 달려들었고 그 앞에 톰 브래디는 5번이나 쌕을 당하며 무너졌다. 보스턴에 의해 망가져가던 뉴욕의 자존심을 자이언츠가 되살려냈다라고 하면 과장일까? 수퍼보울 MVP는 일라이 매닝이 받았지만 내가 정한 MVP는 매닝도, 뷰레스도 아닌 데이빗 타이리다. 4쿼터 초반 역전을 이룬 터치다운 패스 리시빙도 있었지만 그보다 중요한 한 방이 있었다. 인생 뭐 있나. 그냥 한 방이다. 그리고 그 한 방은 결승 터치다운이 된 플라시코 뷰레스의 리시브가 아니라 바로 그 이전, 써드다운 컨버전을 이룬 데이빗 타이리의 33야드 리시빙이었다. 일라이 매닝이 거의 쌕을 당할 뻔 하다가 겨우 빠져나와 던진 패스가 거의 머리 뒤로 넘어가는.. 더보기
42회 수퍼보울, 전문가가 예상한 승자는? 42회 수퍼보울이 코앞에 다가왔다. 누군가는 신경을 쓸 것이고 누군가는 누가 수퍼보울 따위에 관심이나 갖냐하고 목소리를 높일 테지만, 뭐 자기가 관심이 간다는데 어쩌랴. ESPN에 전문가 양반들의 예상이 있길래 대충 아는 건 해석하고 모르는 건 추측하며 옮겨봤다. 예상이니 만큼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길. 원문을 보면 더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이 있으니 참고할 것. 원문은: http://sports.espn.go.com/nfl/news/story?page=superbowlpicks 참고적으로다가 난 기복이 있는 일라이 매닝보단 지젤 번천의 남자친구에게 더 점수를 주고 싶다. Super Bowl predictions: Our experts weigh in 수퍼보울 예상: 우리 전문가들은 이 팀에 무게를 .. 더보기
삼성 라이온스 김한수 선수 사실상 은퇴.... 한국 프로농구에서 소리없는 강자가 추승균이라면 프로야구에는 소리없이 강한 사나이는 김한수다. 삼성의 핫코너를 책임지며 물샐 틈 없는 수비를 펼치며 3루수 부문에서 6번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어느 시즌엔가 초반 약 3개월간 타율이 4할을 넘나들면서 시즌 타율을 기대케 했던, 타격에서도 수준급의 기량으로 꾸준한 성적을 낸 삼성의 프랜차이즈 선수. 좋은 타율을 보일 때에도 중심타선에 서기보단 6번 타순이 가장 편하다는 김한수 선수는 어느 타순에 갖다 놓더라도 제 몫을 해 줄 수 있는 선수다. 2006시즌부터 붙박이 선발 3루수 타이틀을 잃었던 김한수 선수는 1루수로 불가피하게 출장하게 되어더라도 좋은 수비를 펼쳤던 선수다. 그의 배번은 5번이다. 5번. 핫코너 3루수의 자리. 그가 1루수로 나서는 것은 보.. 더보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정규시즌 전승 우승 NFL도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이르고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거의 결정된 마당에 관심의 초점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전승으로 시즌을 마치느냐는 것이었다. 애초에 NFL은 '07-'08 시즌 시작 전 애틀란타 팰콘스의 수퍼스타 쿼터백 마이클 빅이 투견 혐의로 선수인생을 거의 끝장나면서 화려하게(?!!!) 시작했다. 시즌 중반엔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촉망받는 세이프티인 션 테일러가 총격으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도 있었고. 게다가 강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빌 벨리칙 감독은 첫 게임 상대 뉴욕 제츠의 수비 사인을 비디오로 몰래 녹화하고 사인을 훔쳐본, 일명 스파이게이트로 벌금과 드래프트 권리를 박탈당하면서 자존심을 구기면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 일은 팀의 결속을 다지게 되었는지 상대팀에 대해 인정사정 봐.. 더보기
제11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오사카 2007- 오사카에서 열린 11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끝났다. 비록 한국은 비공인으로 집계하는 마라톤 단체전에서 2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곤 큰 임팩트는 없었지만 남자 10종경기에 출전한 김건우 선수가 세부종목인 1500m에서 1위를 기록한 게 그나마 기분이 좋은 소식이었다. 4년 후에 대구에서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될 텐데 주최국으로서 다른 국가를 위한 잔칫상만 차려주는 것이 아닐까 심히 걱정이 된다......그냥 이렇게 걱정만 하고 있다...흠흠.. 각설하고 아무튼 오사카의 연일 계속되는 습한 무더위로 인해 좋은 기록은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아는데 뭐, 그럼 어떠랴, 더 빨리 달리고, 더 멀리 뛰고, 더 높이 날려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경기에 임하는 각 선수들이 각자 나름의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