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맞춤법 | 5 ARTICLE FOUND

  1. 2007.04.15 국어유감 세 번째
  2. 2007.04.15 국어유감 두 번째
  3. 2006.10.10 친구 LJJ의 혼인에 즈음하여...
  4. 2006.08.21 골 뒤풀이=Goal celebration
  5. 2006.08.19 국어유감

자, 세 번째 국어유감이다.

간혹, 아니 자주 "든지"나 "든가"를 써야할 곳에 "던지", "던가"를 쓰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네가 무엇을 하던지 상관하지 않겠다."

"아, 귀찮으면 하지 말던가"

"내가 무엇을 하던 말던 네가 왜 그러니?"

"술이나 한 잔 하고 가던지"

"든지"와 "든가"는 보통 선택에 관련하여 쓰이는 말이다. 반면 "던지", "던가"는 과거의 일을 말할 때 쓰인다. 그러므로 위의 말은 각각 "하든지", "말든가", "하든 말든", "가든지"로 바꾸어 써야 한다.

"던가", "던지"는 "내가 문을 잠그고 나왔던가?",  "그 해 겨울이 따뜻했던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와 같이 "던지", "던가"의 앞에 과거형이 동반하여 쓰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니, 아마 반드시 그러할 것이다. "그가 그렇게 얘기 하던가?"(→"얘기 하였던가"의 줄임) "여봐, 김 대감이 그냥 가던가?"(→"그냥 가고 있던가"의 줄임) 이렇게 말이다.


다음으로 "~" "~"의 차이다.

내가 직접 겪은 일을 말할 때는 "무엇무엇하데"라고 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하거나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는 "무엇무엇하대"라고 한다.

"~데"는 "~더라"의 준말로 볼 수 있고, "~대"는 "다더라"의 뜻이라 할 수 있다.

예컨대 "그 영화 재밌데"는 내가 직접 그 영화를 보고 말하는 것으로 "그 영화 재밌더라"의 의미이고, "그 영화 재밌대"는 누군가가 그 영화를 보고 재밌다고 말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그 영화 재밌다고 하더라"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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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유감 두 번째.

뭐, "기존에 있던"이란 말을 가끔 들을 수 있다. 기존旣存은 말 그대로 "이미 있는"이란 말이다. 그럼 "기존에 있던" 이란 말은 "이미 있던 있던"이란 뜻이다. 그냥 "기존의" 라고 하든지, "예전에 있던", 예전부터 있는"이라고 하면 될 것이다. "기존에 있던"은 "역전 앞"이랑 같은 잘못이다.

다음으로 "금새"라는 말을 볼 수 있는데 "금세"의 잘못이다. 금세는 "금시에"가 줄어서 쓰이는 말이다. 물론 물건 값을 의미하는 말로 "금새"라고 할 수 있겠지만 부사로 쓰이는 말은 "금세"라고 밖에 할 수 없다.

그리고 자주 틀리는 말로 "률, 율率"이 있다. 비율을 뜻하는 率은 앞 글자가 모음이나 "ㄴ"받침으로 끝나면 율이 되고 나머지는 률이 된다. 즉, 비율, 이자율, 환율, 출산율, 이혼율, 투표울이고, 확률, 출석률, 방어율 등이 된다.

비슷한 예로 "열, 렬烈"이 있다. 선동열 감독인가, 선동렬 감독인가. 宣東烈이니 선동렬이다. "열렬한 애정"... 그럼 왜 "나의 정열을 바쳐..."라고 하냐고? 정열은 情熱이니 그렇다.

"어제 술을 많이 마시고 오바이트했다"....오바이트, 잘 알다시피 overeat, 과식하다란 말이다. 과식했다고 전부 먹은 것을 토해내지는 않는 것을 보면 분명 잘못된 말이다. 그냥 토했다, 구토했다란 말을 썼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불편하게 여기는 말이 있다. "너가 하는 일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라는 말에서 "너가". "너가"라는 말이 어디서 나온 말인가? "너가"의 반대는 "나가"인가? "흐미~~, 성님, 나가 말이요~~"라고 사투리로 쓰일 수는 있겠지만 "너가"란 말은 없다. "네가"가 맞는 말이다. 물론 구어체로는 "네가"라는 말을 잘 쓰지 않고 "니가"라고 하지만 활자로 쓰려면 "네가"라고 써야 한다. 


 외계어는 지발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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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느덧 인생의 희로애락을 알만한 나이가 되어 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아니 그런 나이에 이르러 나잇값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고 보는 편이 더 적확하리라.

알게 모르게 압박을 받는다는 얘기다.

대학의 선배들이나 여자동기, 군대에 있던 선,후임병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철이 들고 나서 만난 고등학교 친구들의 혼인소식을 접할 때는 별다른 감흥이 떠오르질 않았는데 이번의 결혼소식은 그런 경우와 약간은 다르다.

그와 친구로 지낸 게 국민학교 4, 5학년 때 쯤이었으니 벌써 십수년이 넘어간다.

국민학교 시절 그의 집에서 마르고 닳도록 봤던 비디오, 호소자. 특히 4탄.

또 그와 함께 지낸 다른 친구와 세 명이 아국, 소호, 뚱보(쌰팡~~)이라며 쌍절곤을 갖고 놀았고,

그의 집에 있던 게임기로 신나게 오락을 했었다.

체중조절을 위해 소식을 즐겨하던 내게 너무 많은 도시락의 밥의 절반은 언제나 그가 해결해 주었고 심한 장난을 쳐도 흥겹게 웃어 넘기던 그 때  그 시절...

그러던 것이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다른 대학을 다니면서 국민학교, 중학교 시절만큼의 만나는 빈도는 줄었지만 만남의 빈도와 우정의 깊이는 비례하지 않으니...

그나마 내가 대학을 다니고 그가 같은 도시에서 의경생활을 한 덕분에 가끔 그에게 면회를 신청하러 가던, 당시로선 내게 참 낯설면서도 설렌 기억이 있는데...

그랬던 그가 며칠 후엔 결혼을 한다고 한다.

뭐, 내가 키운 것은 아니지만 성장과정을 함께 해온 친구이기에 그가 결혼을 한다는 사실은 참으로 묘한 느낌을 들게 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야 비로소 느낀 거지만 그는 참 어른스러웠다. 그런 녀석이니만큼 혼인생활도 잘 꾸려나가리라 믿는다.

부디 행복하고 즐거운 가정을 꾸리길 바란다.


(그 친구와 관련된 참 미안하고도 절절한 추억이 하나 있는데 98년인가 99년인가에 황간에 사시던 그의 백부님이 돌아가셨던 적이 있었다. 내 딴에는 위로방문차 갔는데 그는 외려 혼자 계시던 백모님을 위해 산골짜기에 홀로 큰 집을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오히려 나의 방문으로 약간은 당혹스러웠을 그의 백모님에게도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그리고 그 때 아마 처음 그의 어른스러움을 느낀 것 같고 그 잔상은 지금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


 
<2004년에 함께 간 속리산에서 찍은 사진.
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여얼굴은 공개하지 않기로...>  



참고: "결혼結婚"은 남자가 장가든다는 뜻으로 남자가 장가간다는 의미해서만 한정하여 쓰이는 단어다. 즉, 맺을 결(結)에 장가들 혼(婚)인 것이다. 반면 혼인은 장가들 혼(婚)에 시집갈 인(姻)이 합쳐진 말로 남자와 여자에게 두루 쓰이는 말이다. 왜 법률에도 혼인이라고 나오고 혼인서약이라고 하지 않는가. 따라서 여자가 시집간다고 하여 "여자여, 결혼 축하해"라는 말은 틀린 말이 된다. "혼인 축하해"라고 해야 한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구분을 하지 않고 두루 쓰려고 하면 "혼인"으로 바르게 고쳐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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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모 대학의 영자신문을 보게 되었다.

난데없이 영어가 문득 튀어나와 어이쿠하며 얼른 창을 닫고 나오려는 찰나에 goal ceremony란 말이 보이더군. 축구, 아이스하키, 미식축구 등 골이 나기 꽤 어려운, 그리고 골이 되고 나서 곧바로 경기가 이어지지 않는 운동경기들에서 골을 기록하고 나서 선수들이 행하는 축하의식을 일컫는 말로 골 세레모니라고 방송에서도 말을 많이 해서 굳어진 표현 같다.

우리말로 순화해선 골 뒤풀이로 사용하고 있기도 한데 아직 많은 곳에서 골 세레모니란 말을 사용하고 있다.

피터 크라우치의 로봇춤 세레모니, 라울 곤잘레스의 반지 키스 세레모니, 로비 킨의 텁블링&권총 세레모니, 베베토의 요람 세레모니 등으로 말이다.

그러나 영어에서는 "골 셀레브레이션(Goal celebration)"이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골을 넣고 나서 하는 축하행사라는 뜻일 텐데, 우리가 말하는 골 세레모니는 골 의식으로 밖엔 뜻하지 못한다. 축하라는 의미가 없단 말이다.

앞으로는 "골 뒤풀이"라고 하거나 영어로 쓰려면 goal celebration이란 것을 꼭 기억해 두도록 했으면 한다.

예를 들면 축구경기를 보면서 "야, 저 선수 골 뒤풀이는 뭘 의미하는 것이지?", "야, 저런 골 셀레브레이션을 나도 언젠가 꼭 해보고 싶구나!"라고.. 어색하니 좋잖아.

아래는 피파에서 규정한 허용이 되는 정도의 골 뒤풀이. 2004년 9월 쯤에 새롭게 규정한 것.

머리 아래까지 저지를 올리는 것은 허용되지만 저지를 뒤집어 쓰거나 목 뒤로, 벗어버리는 것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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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무한 도전을 봤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하는데...

대한민국의 평균 이하라고 당당히 말하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롤링 페이퍼"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말 배꼽 빠지도록 웃은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론 씁쓸한 기분을 잊을 수 없다.

출연자들이 직접 쓴 글들이 TV화면에 나오는데 맞춤법을 무시한 그들의 글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제는("쟤는"의 잘못)"...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그 밖에도 많이 봤는데 웃음과 함께 저 멀리 망각의 숲 속으로 넘어가 버려 다시 기억할 수는 없었다. 또한 무한도전의 자막에 틀린 말이 "흐드러지게" 나오는 것도 수차례였다.

요즈음에는 인터넷의 대중화로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많이 볼 수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직접 의견을 나타내고 소통하는 수단으로 자리잡아 기쁘기 그지 없다.

그러나 가끔 글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국어를 파괴하여 쓰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것을 볼 때마다, 그리고 가끔 보던 그런 일들이 더 빈번하게 보일 때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보통 나쁜 것들이 좋은 것들보다 바르게 퍼지는 편이니까.

물론 상상플러스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그 프로그램이 잘못 쓰는 말과 바른 말을 알려주면서 국어의 맞춤법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많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그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아나운서는 "맞히다"를 "맞추다"로, "버저"를 "부저"로 하는 등의 잘못을 저지르고 있으니, 뭐......

나도 국어의 맞춤법을 전부 알지는 못한다.

국어사전을 찾아보고, 책과 신문 등을 읽으면서 알게 되는데,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옳은 표현을 쓰려고 노력은 한다.

내가 조금이나마 국어 맞춤법에 관심을 갖게된 때는 국민학교(!!! 난 국민학교 세대... )1학년 때였다. 당시 난 일기장이나 알림장에 기재하게 되어 있는 날씨란에 "말금"이라고 쓰곤 했다. "날씨가 말금..."....그런데 같은 교회에 다니던 2학년 형이 쓴 걸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날씨: 맑음"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그때부터 전 맞춤법에 대해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당시 그 어린 나이에도 얼마나 제 자신이 부끄럽던지...... 

그럼 지금 당장 생각나는, 흔히 잘못 쓰는 표현을 끄적여 보도록 한다.


"역활(X)"→"역할(O)" : "역활"이 어디서 나온 말인지 전혀 모르겠는데 웹 상에서 이런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역할"보다 발음하기도 어려운 말을 그렇게나 많이 쓰는지 모르겠다.

"어의없다(X)"→"어이없다(O)" : 어처구니없는 일의 경우 "어이없다"라고 하곤 한다. 그런데 가끔 "어의없다, 어의상실"이란 말을 보게 된다. 임금의 옷이나 임금의 전담 의사가 없다는 것인지, 잃었다는 것인지...

"않"과 "안" : "내가 않했어" 라는 식으로 "않"과 "안"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않다"은 "아니하다"의 준말이라고 볼 수 있다. 즉 "하지 않다, 않지, 않아, 않고, 않으면, 않았는데, 않았으며" 등으로 동사, 형용사의 뒤에 붙어 주로 쓰인다. 반면 "안"은 "아니"의 준말로 볼 수 있다. "내가 안 했어"라고 쓸 수 있을 것이다. 즉, "안"은 뒤의 말을 꾸며주고, "않"은 용언 뒤에 쓰인다. 그러므로 "하지 않다"는 "안 하다"와 같은 말이다. 이 말은 특히 대학 동기 녀석이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로 자주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데 그걸 볼 때마다 얼마나 때려주고 싶던지...

"맞추다"와 "맞히다" : 위에서도 잠깐 말했지만 "맞추다"는 퍼즐처럼 어디에 어디가 모나지 않게 딱 들어맞는 것을 의미한다. 일치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맞히다"는 어떤 물음에 옳은 답을 하는 것이나 과녁에 어떤 것을 맞게 하는 것을 뜻한다.

"정답을 맞히다", "너의 답과 맞추다" 이렇게 쓰여야 할 것이다. 후자의 경우 비교하여 일치시키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내 답안지를 정답과 맞춰보니 내가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렇게 쓰일 수 있다.

"하든"과 "하던" : "네가 무엇을 하든 안 하든 상관치 않을테야", "내가 예전에 하던 즐거운 일". "하든"은 하든지 안 하든지 가리지 않는 것을 주로 의미하는 한편, "하던"은 과거의 일을 의미할 때 쓰인다.

"떳다(X)"→"떴다(O)" : 어느 방송에서 자막으로 이렇게 "떳다"가 나오는 것을 기억하는데, "떳다"란 말은 없다. "떴다"가 맞다. 위치스의 "떳다 그녀"라는 노래 때문에 잘못 알려진 것 같다. 비슷한 예로 "소개시켜줘"가 있겠다. 베이시스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라는 노래로, 많은 사람이 "야, 그 아리따운 여성분 좀 나한테 소개시켜줘"라고 말하는데 "소개해줘"가 옳은 표현이다. 기본형으로는 "소개하다". "소개시키다"가 아니라... 방송에서 이런 잘못된 표현을 쓰는 프로그램(베이시스의 노래와 동명인 중매 프로그램이 있다)을 볼 때마다 그 사람들을 "소개(疏開)시키"고 싶어진다. 예비역들은 이 말을 아실 듯...ㅋㅋㅋ

"설레임(X)→"설렘(O)" :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맛있는 빙과제품에 "설레임"이 있다. 그리고 노래방의 인기곡인 "천생연분(솔리드)"의 가사에 "설레임을 안고 집을 나섰지,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던 거야"가 있다(운율을 맞추기 위한 시적인 표현을 허용한다면 무방하긴 하지).  하지만 국어 맟춤법엔 틀린 말이다. "설렘"이라고 해야 한다. 그러나 제품의 고유명사이므로 설레임으로 써도 무방하겠지. 하지만 이럴 때만이다. "난 설레임을 먹을 테다"처럼 그 제품을 가리킬 때만 말이다.  가령 "너를 만난다는 설레임 때문에 기분이 좋아"는 틀린 표현이다. 뭐 화자가 설레임이라는 얼음 보숭이가 너의 입과 만난다는 것을 표현했다면 그렇지 않지만 말이다....비근한 예로 "오뚜기" "오뚝이"가 있다. 전자가 기업의 고유명사인 반면 후자는 아무리 넘어뜨려도 똑바로 일어서게 되는, 하단에 무거운 물체가 들어간 장난감을 일컫는 보통명사이다. 그러므로 "오뚜기처럼 일어나라"란 말은 "오뚜기"라는 기업처럼 일어나란 의미이며, "오뚝이처럼 일어나라"라는 말은 넘어벼도 다시 일어나라는 뜻이다. 오뚜기란 기업이 어떻게 일어섰는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하지만 난 오뚜기 3분 요리 시리즈와 진라면을 좋아한다.....쿨럭)

그리고 좀 더 깊이 들어간다면 "행여""혹시"의 차이이다. "혹시"는 보통 중립적이거나 부정적일 때 쓰이는 것이 많고 "행여"는 자신이 바라는 마음이 들어간 것이 대부분이다. "혹시 선생님이 오시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혹시 하는 마음에 한 번 더 점검을 했다", "혹시 네가 그랬냐?".....그리고 "행여 그 님이 오시지 않을까 한 번 더 돌아보았다", "행여라도 그 분이 오시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행여와 혹시는 거의 같은 쓰임으로 쓰여도 큰 상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냥 그렇다고만 알아 둬도 괜찮을 듯 싶다.

우리 글과 우리 말은 일제 강점기에 핍박을 받았다가 다시 찾은 소중한 것이다. 요즈음은 영어나 중국어, 일어 등의 외국어에 핍박을 받는다는 생각도 좀 들고 말이다. 잃었을 때 비로소 그것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찾으려는 노력을 하는 것보다는 있을 때 소중히 여기고 가꾸는 것이 더 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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