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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뽀~츠/Sportiva

Oscar De La Hoya vs Floyd Mayweather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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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가 기다려 온 대결"                    

   LLLLLet's Get Ready to Rumble~~~!!!!(by Michael Buffer)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린
WBC 수퍼웰터급 타이틀매치.
챔피언 "Golden Boy" Oscar De La Hoya
도전자 "Pretty Boy" Floyd Mayweather Jr.


델라 호야의 펀치력을 이용한 인파이팅과 메이웨더의 스피드에 기반을 둔 아웃복싱의 대결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경기 초반과 중반은 경기를 일찍 끝내려는 델라 호야의 적극성이 불을 뿜었지만 아무런 소득도 없이 델라 호야의 체력만 소모하는 꼴이 되었다. 반면 메이웨더는 델라 호야의 펀치를 자신의 왼쪽 어깨를 내주면서 위빙을 이용해 피하면서 간간이 델라 호야의 정타를 꽂으며 점수를 얻어나갔다.

경기 중반 잠시 델라 호야가 힘을 내면서 흐름을 가져오나 싶었지만 경기를 길게 끌어 승부를 내려는 메이웨더의 작전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후반이 되어서는 완전한 메이웨더의 페이스였다. 체력이 다한 델라 호야는 메이웨더의 빠른 발과 "허리"를 잡지 못했고, 메이웨더는 델라 호야의 펀치를 거의 전부를 피하면서 호야의 안면을 공략했다. 그리고 마지막 라운드에선 약간 지지부진했던 경기양상을 뒤엎고 두 선수가 갑자기 자신들이 받은 파이트 머니를 생각하면서 관중들에게 화끈한 난타전을 펼치며 펀치 교환 쇼(그야말로 "쇼"였다)를 선사했지만 이미 승패의 향방을 되돌리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델라 호야는 메이웨더를 코너로 몰아넣고도 제대로 된 펀치를 적중시키지 못한게 패인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는 과연 이렇게 자신의 선수생활을 접을 것인지 재대결을 추진할지 궁금해진다.

심판 판정이 2:1(115:113 델라 호야, 116:112 메이웨더, 115:113 메이웨더)였는데 왜 3:0이 아니었던거지? 관중의 일방적인 환성이 영향을 미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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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메이웨더는 50cent와 친하군...

5월에 벌어진 거액의 이벤트의 주인공은 "5월의 날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