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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뽀~츠/Run to BASKET!!!

트, 트, 트, 트레이드 Trade Adds Up for Cavs

  LA레이커스, 피닉스, 댈러스, 샌안토니오, 휴스턴, 뉴올리언스 등 서부의 강호들이 굵직굵직한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강화를 꾀하고 있을 동안 상대적으로 동부는 조용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에 동부 2팀과 서부 1팀이 낀 삼각트레이드가 있었다. 시카고와 시애틀도 무슨 꼼수가 있는 것이겠지만 확실히 클리블랜드는 동부의 양강인 보스턴과 디트로이트에 대항하기 위한 포석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CHRIS BROUSSARD 씨가 ESPN의 자신의 블로그에 쓴 글이다.

Trade adds up for Cavs

내가 캐벌리어스 팬이란 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그러니 오늘의 이 블로버스터 트레이드가 어찌 아니 기쁠 수 있겠는가?

뭐, 당장 거리로 나가 춤을 추진 않을 테지만 좋긴 하다. 클리블랜드가 아직 컨퍼런스 최강은 아닐지라도 그들은 동부에서 승리할 찬스를 더 많이 얻을 것 같다.

여기 세 팀이 연루되고 11명의 선수가 트레이드된 것에 대한 내 분석을 써보도록 한다.


클리블랜드: 벤 월러스가 이번 딜에서 가장 핵심인(biggest) 이름일지는 모르지만 그가 캐브스에 가장 큰(biggest) 임팩트를 주진 않을 것이다. 외려 월리 저바악의 영입이 더 중요하다. 르브론 같은 선수와 뛰는 아웃사이드 슈터들은 치명적이다. 뭘리가 바로 그런 경우이며 캐브스는 바로 리그 최고 중의 하나를 얻은 것이다.  

이번 시즌 소닉스에서 제한된 임무를 받았지만 저비악은 3점슛 42%를 기록하며 여전히 평균 13점을 올리고 있다.  현재 왼쪽 발목 부상을 빠져있는 다니엘 깁슨은 클리블랜드에서 안정적인 3점 슈터는 아니며 데이먼 존스 역시 마찬가지다. 내 생각엔 월리는 더 안정적이며 믿을 만 하다.

나는 조 스미스를 얻은 것도 좋다. 스미스는 조용히 매우 생산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스미스는 평균 11점에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달엔 7번 선발출장하여 평균 18득점에 7개의 리바운드르 잡아냈다. 스미스는 르브론이 없을 때에도 잘 플레이할 수 있는 스마트하고 기술이 좋은 선수며, 머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 드류 구든은 더이상 없다.

내가 틀렸다고 하지 마라. 나도 빅 벤이 중요 요소라고 생각한다. 첫째, 동부 컨텐더팀으로 간다는 것은 그를 회춘하게할 것이다. 또한 그의 존재로 디트로이트에게 더 날카로운 날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2006년에는 거의 업셋까지 갈 뻔하고 작년엔 동부 파이널에서 손봐주었던 피스톤스말이다.

피스톤스는 지난 2년동안 클리블랜드와 맞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캐브스가 소프트하다고 항상 생각한다. 명백히 그런 것은 바뀌었고 나는 벤이 그의 예전 팀에게 재를 뿌릴 것으로 믿는다. 캐브스 유니폼을 입은 그가 르브론 옆에 있는 것을 본다는 것은 피스톤스에겐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닐 것이다.(캐브스와 피스톤스는 이번 시즌 3번 이상 만난다.)

지금 클리블랜드는 4, 5번 포지션에 매우 터프한 네 명의 선수- 벤, 스미스,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 안데르손 바레쟝-가 있다.

그리고 난 그냥 좋은 농구선수 중 하나인 딜론테 웨스트를 잊을 수가 없다. 그는 터프하고 스마트하지만 진짜 포인트 가드는 아니다. 그가 르브론에게 필요한가?

이번 딜의 빅 키(big key)는 클리블랜드가 많이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말로 잃은 것이라곤 구든인데 이번 시즌 바레쟝으로 인한 비상상황은 구든을 소모하게 했다. 바레쟝은 그를 이겼고 이제 구든을 더 터프한 선수(빅 벤)와 더 스마트하고 더 기술 좋은 선수(스미스)로 대체하게 됐다.

휴즈는 뭐 잃은 것도 아니다. 그는 캐브스가 이기든 지든 아무런 태도도 보이지 않았다(증거로 2006년 디트로이트와의 컨퍼런스 파이널을 보라). 그리고 재정적으로 캐브스는 그와의 나쁜 계약을 지워버렸다.

난 이 딜이 있기 전에도 클리블랜드가 동부에서 우승할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그들이 훨씬 좋은 전력을 보유했다고 본다. 그러나 디트로이트와 보스턴 역시 여전히 터프함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딜에서 가장 좋은 혜택을 입은 자들 중 하나는 르브론이고 듣기론 그도 좋댄다.


시카고: 구든은 훌륭한 로우 포스트 득점원은 아니지만 에디 커리가 떠난 이후 불스가 가진 가장 좋은 빅맨이다. 그래서 난 이것은 불스에게도 이득이라고 본다.

 내 생각에 휴즈의 영입은 그들이 벤 고든과 연장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란 걸 의미하는 것 같다.

의문은 휴즈가 이번 달에 평균 13득점, 7리바운드를 올리고 있는 타보 세폴로샤보다 더 좋은가 하는 것이다.

불스가 지속적으로 업템포 농구를 한다면 휴즈는 클리블랜드보다 시카고에 있는게 더 좋을 것이다. 그러나 업템포를 하지 않으면 시카고는 그를 데려온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불스 선수들이 빅 벤을 잃은 것에 대해 불만스러워 한다는 말이 있다. 빅 벤이 디트로이트에 있던 만큼 힘을 발휘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였고 라커룸에서 인기가 있었다.

이 혼돈은 타이러스 토마스와 호아킴 노아에게 더 많은 출전시간을 주겠지만 전체적으로 봐서 불스는 계속 재건 중인 것 같다.


시애틀: 음, 소닉스는 미래를 보고 있고 누가 그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

그들은  드래프트 픽을 노리고 있으며 계약을 만료시키며 케빈 듀란트를 중심으로 한 강팀을 만들려 하고 있다. 스마트한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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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남을 큰 트레이드가 몇 건이나 터진 까닭에 이제는 웬만한 선수가 팀을 옮기는 것으론 사람들의 주목을 끌지 못한다. 마이크 비비가 애틀란타 호크스로 갔다는데... 흐음...그냥 그런가 보다 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