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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뽀~츠/Run to BASKET!!!

MVP는 누가 될까.

올스타 브레이크도 끝나고 시즌은 거의 두 달도 채 안 남은 때이다. 누가 누가 제일 가치있었을까, 어디에 가중치를 두느냐에 따라 MVP에 대한 생각의 차이는 존재할 터.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한 번 보도록 하자.

CNNSI.com 의 마티 번즈의 글이다.

MVP race heating up
With stretch run looming, Kobe has edge over LeBron

12월에 난 때이른 MVP레이스를 썼다. (당시 글에서 1위는 케빈 가넷, 2위는 르브론 제임스, 3위는 코비 브라이언트, 4위 드와이트 하워드, 5위에 스티브 내쉬를, 그리고 그 외에 주목할 선수로 배론 데이비스, 마누 지누빌리, 카를로스 부저, 앨런 아이버슨, 크리스 폴을 찍은 바 있다) 그 당시 셀틱스는 NBA를 호령하고 있었고 케빈 가넷이 나의 선택이었다. 지금 보스턴은, 레이커스, 호넷츠, 피스톤스, 재즈, 로케츠 같은 팀들이 상승세인데 반해 약간은 주춤거리고 있다.

거의 시즌의 2/3가 진행된 지금, MVP레이스를 살펴보는 것은 좋은 때이다. 지금, 가넷,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의 3파전의 양상이 나타난다. 아마도 투표자들이 MVP 상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만약 그들이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고자 한다면 코비나 르브론 중의 한 명이 될 것이고, 리더쉽과 팀의 성공의 개념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선수를 선호한다면 가넷이 여전히 최고의 선택일 것이다.

나의 경우에 있어선 보통 최고의 선수를 택한다는 관점이다. 그러나 수년동안 리더쉽과 자신의 팀을 정상으로 이끄는 핵심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큰 역량을 발휘했고 그런 것은 무시될 수 없는 것이다. 스티브 내쉬가 최근의 그런 경향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겠다.

어쨌든 이 글은 지금 MVP레이스를 내가 어떻게 보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선택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다. 4월의 공식 투표 때까지는 여전히 많은 경기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모든 스탯과 기록은 수요일 경기까지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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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obe Bryant, Lakers: 만약 투표가 오늘 당장 이루어진다면 나는 레이커스의 스타가 판정승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 그가 제임스의 스탯에 전 부문에 걸쳐 뒤져 있고 상승세인 그의 팀은 아직은 가넷의 팀만큼의 승수를 쌓고 있진 않지만 그의 전체적인 면은 최고였다.

그는 여전히 톱 스코어러 중 한 명이지만(27.8득점, 6.1리바운드, 5.4 어시스트) 그는 새로 온 파우 가솔과 자신의 기술을 조화시키는 방법을 찾아냈으며 레이커스를 서부 컴퍼런스 순위에서 1위로 이끌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약간 뒤처졌던 코비의 디펜스는 다시 예전의 폼으로 돌아왔다. 그의 리더쉽은 최고이며 다친 상황에서도 플레이한다.

만약 LA가 이렇게 계속 굴러간다면 그는 올해의 MVP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찬스를 잡게 된다. 23세의 르브론은 아직 많은 기회를 가질 것이지만 경력 11년의 베테랑이 이번에 오랜만에 잡은 기회는 브라이언트 쪽으로 기울게 만든다. 그러나 레이커스가 리그 정상권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2. LeBron James, Cavs: 킹은 그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내가 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아무도 그의 스탯에 범접할 수 없다(리그 최고인 득점 30.2, 8.1리바운드, 7.4어시스트). 그는 두 메이저 강팀과 여러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이 난파하지 않도록 거의 혼자서 싸워왔으며 올스타전에서 MVP도 수상했다. 그러나 정당하든 아니든 리그 MVP는 보통 단순히 전체적으로 최고인 선수가 되는 것 이상에 대한 상이다. 많은 전례가 있었지만 그는 그의 차례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게다가 르브론은 여전히 발전할 수 있는 영역을 가지고 있다. 그는 리바운드를 할 수 있으며 코비보다 더 많은 어시스트를 할 수도 있지만 예컨대 디펜스에는 별 상관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캐브스가 레이커스만큼 좋은 팀은 아니라는 것이다. 경쟁에 붙는다면 사람들은 더 나은 성적을 가진 팀을 이끈 선수에게 표를 던질 것이다.

3. Kevin Garnett, Celtics: 얼리 MVP레이스의 선두주자였던 가넷은 팀의 성적에 따라 약간 뒤처졌다.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복부부상으로 9게임을 결장했고(그 기간 셀틱스는 7승 2패) 돌아온 이후 약간은 맥빠진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두 달 이상 폴 피어스는 아마 이론의 여지는 있겠지만 셀틱스 최고의 선수였다. 그러나 가넷은 여전히 최고의 후보가 될 자격이 있으며 아마도 올바른 선택이 될 수도 있다(어느 누군가가 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말이다). 결국 그의 MVP의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그가 보스턴으로 가져다 준 무형의 것들에 관한 것이다. 즉, 집중력, 리더쉽, 개인 스탯의 희생, 리그 톱 수준의 디펜스 등 말이다. 또한  셀틱스는 여전히 NBA 최고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만약 보스턴이 도미넌트하던 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아마 KG에게로 투표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으로선 그는 여기, 3순위로까지 떨어졌다.

4. Chris Paul, Hornets: 놀라운 후보자에 관해 이야기해보자. 시즌 전 폴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베스트 포인트 가드 리스트에서, 그것도 서부에서만, 스티브 내쉬, 배론 데이비스, 토니 파커, 데론 윌리엄스보다 뒤에 있었다. 하지만 6피트짜리 이 플로어의 지휘자는 이번 시즌 경기력을 향상시켰고, 내쉬와 제이슨 키드와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폴은 점수를 올리고(20.8득점), 룸서비스하고(10.8어시스트), 도둑질하며(리그 최고인 2.7개의 스틸) 3년차의 신출내기가 아니라 10년차 베테랑처럼 이끌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호넷츠를 NBA 최고의 놀라움 중 하나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그가 MVP를 가져갈 방법은 없겠지만 확실히 그는 그 자신을 이런 MVP 논쟁의 장으로 밀어넣었다.

5. Dwight Howard, Magic: 이 6-11의 센터는 괴물스러운 첫 두달 이후론 약간 주춤했지만 주요 후보로 남아있다. 이건 그가 올스타 위크엔드에서 주도적인 쇼맨으로서 자리매김한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하워드는 리바운드에서 NBA수위를 달리고 있으며(14.4), 슛팅 정확도에서 3위(60.3%), 블록 4위(2.4), 득점 15위(21.6)를 기록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는 매직을 동부 3위(37승 22패)로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22살의 하워드는 다가오는 수 년동안 많은 부문에서 기록을 세울 것이다.

그 밖에 주목할 만한 선수들: 내쉬, 야오 밍(부상 당하기 전), 팀 덩컨, 카를로스 부저, 덕 노비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