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뽀~츠/Sportiva

2006 FIFA WORLDCUP 2006 독일 월드컵의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회지만 큰 이변이 없었던 탓에 강팀으로 꼽히던 팀들이 16강 이상을 올라가 대회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쇼비니즘적인 매스컴의 선동만 아니더라도 우리 나라 경기도 더 즐겁게 볼 수 있었는데 아쉽다. 여튼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결승은 지단의 헤드벗이 가장 하이라이트 감이었다. 마테라찌가 어떤 트래쉬 토크를 했는지 모르지만 지단은 욱하는 성질을 참지 못했고 마에스트로 ZIZOU는 그렇게 월드컵 마지막 무대를 떠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 골든볼은 칸나바로가 받았으면 한다. 칸나바로의 미칠 듯한 대인 방어와 하늘까지 솟구치는 점프... 결승전의 마지막 패널티 슛 아웃에서도 승부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진 팔짱끼고 골문만 응시하던 캡.. 더보기
2005~2006 UCL final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 역시나 객관적으로 우세가 점쳐졌던 FC바르셀로나의 우승으로 끝났다. 파리 생드니 경기장. 98 프랑스 월드컵 결승이 열린 곳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지단의 원맨쇼로 프랑스가 브라질을 꺾고 우승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암튼, 아스날의 패인은 무엇보다 전반전에 골키퍼 레만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 있었던 것 같다. 후반전도 아니고 전반전에, 상대가 바르샤임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아쉬운 순간. 레만의 희생으로 그 결정적 순간에는 실점을 하지 않고 넘어갔지만 무기고 아스날의 화력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무리를 하지 않고 실점한 뒤 배수의 진을 치고 총공세를 했더라면 아쉬움이 든다. 덕분에(!) 베르캄프의 마지막 모습도 보지 못했으니 더더욱. 반면 바르샤는 후반 중반까지 별다른 찬스.. 더보기
English the FA CUP 2006 FA 컵 결승에서 맞붙은 리버풀과 웨스트햄. 안타깝게도 후반전부터 봤다. 결론은 리버풀의 Penalty Shootout까지 가면서 승리, 우승... 리버풀의 우승의 주역은 역시 Steven Gerrard. 3:2로 뒤지고 있던 순간에 정규시간에서 엑스트라 타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터진 폭발같은 중거리 슛. 이런 모습이 Arm Band를 찬 선수가 보여주야 할 모습이 아닐까 싶다. 리버풀을 볼 때마다 드는 추억이 있다. 99년에 내겐 리버풀의 로고를 한 컬러풀한 시계가 있었는데 시계에 있던 Carlsberg문양을 보고 모든 사람들이 코카콜라 시계를 차고 있냐고 물었더랬다. 그러면 나는 당연히 칼스버그와 코카콜라를 구분하지 못하느냐고 면박을 주곤 했는데 이것이 면박이 되기고 힘들었던 것이 칼스버그가 맥주회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