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득점을 몰아치며 거의 '드라기치 타임(혹은 고기 타임)'같은 일을 저지르고, LA레이커스와의 서부 결승에서 슬로베이나 선배인 사샤 부야시치를 녹아웃시킨 고란 드라기치. hoopshype에 짧은 인터뷰기사가 떴길래 옮겨봤는데, 별 감흥은...
뭐. 결정적 감흥이 없는 것은 부야시치에 대한 것 때문인지... 이럴 땐 황색 저널리즘이 정말 재밌는데, 아쉽다.
마찬가지로 블리처리포트에 올라온 "NBA 역사상 가장 최고의 롤 플레이어 10명"을 소개한다.
이번 여름 NBA의 톱 3 FA중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슨 보쉬는 같은 팀과 사인할 가능성이 있다.(이 글은 6월 20일에 올라온 글임)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 둘은 다이나믹 듀오가 되어 두어 번의 챔피언쉽을 따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둘로서만은 타이틀을 거머쥘 수 없다. (이미 그 최고의 톱 3 FA가 다 뭉치는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롤 플레이어가 필요한 것은 자명한 사실.)
그들은 이타적이고 믿을 수 있을 만한 롤 플레이어가 필요할 것이다. 수퍼스타가 아닌 선수들 말이다. 강한 수비, 정교한 슛팅, 강력한 블록슛 등을 통해 팀에 공헌을 하는 그런 선수들.
리그 역사상 최고의 롤 플레이어 10인을 살펴보자.
이 리스트는 두 번 이상 올스타 게임에 출전해선 안 되고 공격의 두 번째 옵션 이상이어도 안 되는 선수들로 선정했다.
10. Tom Sanders
---가끔 NBA루키들은 경험하지 않은 데뷔 시즌에 많은 시즌을 보낸 베테랑보다 더 베테랑처럼 플레이한다.
빌 러셀이 1956년 리그에 들어왔을때 그는 게임당 19.6개의 리바운드를 잡고 보스턴 셀틱스를 첫 월드챔피언으로 이끌면서 자신이 그러했음을 증명했다.
NBA역사를 보면 몇몇 루키들은 빛나는 숫자를 찍어댔다. 사실 심지어 어떤 이는 데뷔시즌에 게임당 평균 30득점을 찍기도 했다.
최고의 루키시즌을 보낸 25인을 소개한다.
25. Damon Stoudamire (1995-96)
"마이티 마우스"는 신인상을 받았고 133개의 3점슛을 넣으며 당시까지 루키 시즌 최다기록을 세웠다. (참고: 루키 시즌 최다 3점 기록은 08-09시즌 루디 페르난데즈의 159개)
24. Mark Jackson (1987-88)
리그 어시스트 부문에서 868개로 유타의 존 스탁턴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1988년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23. Terry Cummings (1982-83)
1993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선 모닝이 위닝슛을 터뜨리며 보스턴 셀틱스를 탈락시켰다.
20. Bob Pettit (1954-55)
페티트는 밀워키 호크스의 일원으로서 20.4득점, 13.8리바운드를 기록, 1955년 신인상을 수상했다.
19. Ralph Sampson (1983-84)
앞서 글에 이어지는, 채찍 다음에 당근을 주는 글입니다. 못하는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잘하는 선수도 있겠죠. 파핫!
원문을 추천하며...
http://espn.go.com/blog/truehoop/post/_/id/15278/the-nice-list-best-players-so-far
오역과 의역이 점철된, 과감한 생략을 감행한, 발로 옮긴 글입니다. 4월 23일 기준(현지시각).
플레이오프는 다르다. 파울은 더 거칠어지고 준비는 더 철저해지고 수비전술은 더 집중력이 높아지며 쉬운 슛은 기억 속에만 존재한다. 마음의 짐은 커지고 긴장이 풀어질 수 있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모든 사실들은 어떤 선수는 잘하고 어떤 선수는 못하고 하면서 우리의 전통적 관념을 재설정한다. 이 상황에서 누구는 이름을 날리고, 누구는 사라진다.
파이널로 가는 여정은 길고, 2, 3게임으로는 플레이오프의 영웅들과 삽질군단을 가려내기에 충분치 않을 것이다. 한 게임의 슛성공률이 안 좋으면 생산성은 나빠질 수 있다. 반대로, 2,3게임이 완전히 문제가 될 수도 있다. 4게임이면 올라가거나, 탈락할 수 있으니.
플레이오프 초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10명의 선수를 살짜쿵 들여다보자.
Josh Smith
오직 제이슨 리차드슨만이 애틀랜타의 수퍼 운동능력을 보유한 선수보다 플레이오프 PER이 높다. 그는 15-21의 슛을 성공시켰고 두 중요한 카테고리-필드골 성공률과 리바운딩 퍼센티지-에서 리그 선두권이다. 72분 동안 13개의 어시스트, 6블록, 달랑 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애틀란타의 선발선수 모두 +/-수치가 놀라운데 스미스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가 출전했을 때 호크스는 100포제션 당 약 40점 이상을 올렸다.
Jason Richardson
이 선즈의 가드는 플레이오프를 개떡같이 시작했다. 리차드슨은 안드레 밀러가 포틀랜드를 원정 1승을 이끌 때 밀러를 막을 선수로 지목된 선수였다. 하지만 앨빈 젠트리가 밀러의 매치업 상대를 그랜트 힐로 바꾼 이후 제이리치는 달라졌다. 두 경기 연속 손끝은 뜨거웠고 오늘 리차드슨는 플레이오프 PER이 NBA 전체 선두다. 처음 나빴던 기록에도 불구하고 지금 3게임에서 3점 성공이 14-23이다. 목요일 밤에 리차드슨은 42득점을 올리자 Valley of the Suns의 Michael Schwartz는 이렇게 묘사했다.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였고 필드골이 24-35(68.6%), 지난 두 경기에선 3점 성공률이 12-17(70.6%)였다. 또한 슈팅가드 포지션에서 평균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Kevin Durant
썬더의 MVP후보는 플레이오프 데뷔전이고 매우 전투적인 론 아테스트에 마크당해 필드골을 줄기차게 74번 던져 겨우 27번을 성공시키고 7개의 어시스트를 한 반면 14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박스 스코어에서 손해를 봤다. 그러나 썬더는 레이커스와 대등한 경기를 했고 듀란트는 여기서 큰 역할을 했다.
David Thorpe는 "레이커스가 케빈 듀란트를 마크한 것처럼 하면 효율성을 낼 수 있는 인간은 지구상에 없다.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그를 막는 것이 그들의 게임 플랜임은 확실하고, 우리는 그게 나쁜 수비 팀이라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슛을 난사하더라도 썬더는 듀란트가 계속 저돌적이게 놔둘 것이다. 유난히 많은 턴오버를 기록한 것은 그만의 잘못이 아니다. 게다가 내 생각에 듀란트는 3번째 게임에서 잘했다. 크런치 타임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수비한 것은 기억에 남을 것이다."라고 했다.
LeBron James
르브론 제임스는 이번 시즌 MVP를 예약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발군이다. 듀란트 만큼이나 많은 68번 슛 시도를 통해 39번 성공시켰고 13번의 3점슛은 거의 절반이 성공되었고 24개 리바운드, 21어시스트, -내가 좋아하는-블록슛은 9개다.
Deron Williams
윌리엄스의 스탯은 최고를 향해 가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메멧 오쿠어의 부상으로 빅맨 자원 부족함에도 너겟츠 상대로 한 원정경기를 승리로 이끌 당시의 게임화면에 담겨져 있다.
Joakim Noah
By the Horns의 Matt McHale의 말: "노아는 클리블랜드라는 강팀을 만난 중압감을 견디면서 르브론 제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 언더독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불스에게 인식시켰다. 숫자로 표현하자면 그는 시카고의 2점차 승리 때 +/-마진이 +13으로 최고였지만 스탯은 잊어버려라. 그는 불스의 정신적 지주이다."
Ersan Ilyasova
내가 좋아하는 스탯 중 하나는 토탈 리바운드 퍼센티지다. 간단히 말해 어느 선수가 플로어에 있을 때 실패한 모든 슛 중에 몇 퍼센트나 그 선수가 잡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일야소바는 플레이오프 초반 모두를 보내버렸다. 그는 플로어에 뛰고 있는 10명의 선수 중 하나였지만 전체 리바운드의 4분의 1이상을 잡아냈다. 순전히 집념이었다. 다른 기준을 잡는다면 드와이트 하워드가 약 19퍼센트를 잡아내는데 일야소바의 플레이오프 PER은 하워드보다 낫다.
Ron Artest
NBA Playbook의 Sebastian Pruiti 曰 "그는 디펜스 기량을 한 단계 발전시켰고 플레이로써 자신이 리그 최고의 퍼리미터 수비수임을 인식시켰다. 케빈 듀란트를 주무르는 것을 보면 정말 인상적이다. 한 플레이에서 아테스트는 스크린을 피하기 위해 공간을 뒀다가 다시 돌진하면서 듀란트를 막았다. He has been deflecting a ton of basketballs and knocking a bunch away from Durant.(이건 당최 무슨 말인지...)"
Gerald Wallace
어느 코치든 월러스의 신비로운 허슬과 끈기로 점철된 하이라이트를 어린 선수들에게 보여줘야한다. 후략...(뭔 소린지.)
C.J. Miles
한 서부 컨퍼런스의 관계자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초반은 마일스의 무대였다. 마일스의 스탯은 아주 좋기도 하지만-두 게임에서 그의 플레이오프 PER은 듀란트, 브라이언트 만큼 됐다- 그 이상으로 유타의 많은 베스트 플레이를 쏟아냈다. 그의 존재는 멤피스로 트레이드한, 재즈에서 가장 비슷한 역할을 했던 로니 브루어에 관한 이야기를 쏙 들어가게 하고 데론 윌리엄스와 잘 어울린다.
오랜만에 블로깅을 합니다. NBA는 플레이오프가 한창이고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구태여 누가 못하는지 리스트를 올리네요. 물론 잘하고 있는 선수 명단도 이어지긴 하지만...
아직은 1라운드도 채 끝나지 않은 시점이니까 좀 섣부른 감도 없지 않지만 재미삼아서 옯겨봅니다. 4월 23일 기준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오역과 의역이 난무하니 원문을 추천하며...
http://espn.go.com/blog/TrueHoop/post/_/id/15326/the-naughty-list-worst-players-so-far
플레이오프 게임이 몇 경기 치러졌고 이미 몇몇 좋은 모습을 봤다.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제이슨 리차드슨, 조아킴 노아 등등, 많은 플레이오프의 히어로들이 있지만 여기서 우린 조금 다른 시각에서 논의를 해보고자 한다.
나만 그런가? 역시나 몇몇 심각한 삽질 부대도 있다. 플레이오프는 특정 선수들의 약점을 노출시킨다. 아마 부상 때문일 수도 있고 자신의 플레이에 반하는 게임 플랜 때문일 수도 있고 강렬하고 피지컬한 경기를 싫어할 수도 있고 심판들의 콜이 평소와 다르게 불릴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서건 어느 선수는 플레이오프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뭐, 모두에게 좋을 순 없다.
재밌는 사실: 로저 메이슨, 루크 월튼, 에릭 댐피어, 키스 보건스, 조엘 앤써니는 예전에 잘해줬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의 로저 메이슨을 누가 잊겠는가? 또 부상에 허덕이던 루크 월튼은 파이널에선 중요 역할을 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엔 둘다 10분 이하를 뛰었지만 -댐피어는 52분- 이들 중 한번이라도 골망을 흔든 선수는 없다.
무슨 이유에서건 그들에겐 이 플레이오프가 꿈이라기보단 악몽일 것이다.
플레이오프 초반 명백히 주관적으로 꼽은, 삽질 중인 것으로 생각하는 10명을 소개한다.
Shawn Marion
빨리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당신이 좋아하는 숀 매리언의 하이라이트를 말해보라.
그가 거의 눈에 띄지 못하며 벼랑 끝까지 가진 않았지만 53분만 뛰고 특히 그가 최근 케빈 가넷을 대신할 선수로 셀틱스가 눈여겨 보았던 것을 감안하면 형편없다. 그의 스탯은 개판이다. 17번의 슛에서 35%의 슛성공률을 보였으며 3개의 실책, 6개 파울, 스틸은 없다. 또 7개의 리바운드와 3개의 어시스트,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2개의 블록이 전부다.
Jermaine O'Neal
드웨인 웨이드의 가장 이름난 조력자는 24개의 슛을 던져 4개를 넣었고 52분간 4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Hot Hot Hoops의 Matthew Bunch는 "그의 슈팅은 아주 나빠져 그의 모교 코치를 찾아가기까지 했다. 그는 명백히 나이들어 가고 수비 스탯은 넓게 보아 그대로지만 공격은 후퇴했다. 이것이 지난 2게임에서 마이애미가 80점 미만을 기록한 주된 이유다."라고 했다.
Carlos Delfino
존 홀링거의 스탯방식John Hollinger's statistics에 따르면 델피뇨는 이 플레이오프기간 동안 매우 나쁜 스몰포워드 중 하나였다. 그의 "value added"부분은 벅스가 12번째 선수를 대체하는게 더 나을 지도 모른다는 것을 암시해준다. Bucksketball의 Jeremy는 "카를로스 델피뇨는 엉망이 됐다. 그는 PER이 6미만이다. 그는 몇 주 전 부상을 당했다. 아주 나빠보이는데 마이크 비비를 상대로 슛하거나 득점을 올릴 수 없다.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했다.
The Hawks' bench
호크스는 지금까지 매우 강한 팀이었다. 다른 팀에 대해선 말하기 힘들겠지만 호크스가 1라운드에서 떨어지는 걸 상상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실수를 만들지 마시라. 그건 순전히 선발선수들 덕분이다. 백업들은 나쁘다. Hoopinion의 Bret Lagree 曰 "호크스 벤치는 모두 합쳐 32중에 9개 넣었고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150분간 7개의 실책을 했다. 자자 파출리아, 조 스미스, 제프 티그 모두는 2경기동안 PER이 마이너스였다."
Rudy Fernandez
이 블레이져스의 스패니쉬 슈팅가드는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지만 분명히공격력의 저하를 겪고 있다. 그는 과거 그의 롤, 출전시간, 비중에 불만이 있었지만 지금 그는 브랜든 로이 대신에 선발 라인업에 들면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포틀랜드의 3경기를 치른 후 그는 그럭저럭 6번 필드골을 넣었는데 3번째 게임 패배 때 다 늦어서 4번(모두 3점슛) 넣었다.
Ron Artest
이 레이커스의 논란 많은 선발선수는 확실히 수비에선 영웅이고 "누가 누가 잘하나http://espn.go.com/blog/TrueHoop/post/_/id/15278/the-nice-list-best-players-so-far" 리스트에도 동시에 오른 유일한 선수다. 그러나 공격에선 트라이앵글에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그의 슛 셀렉션은 의문스러우며 시리즈 동안 기록한 10/31의 성공률은 팀이 이겼을 땐 참아줄 수 있지만, 현재의 그런 모습은 팀의 패배로 연결되었다.
John Salmons
이 선수는 밀워키의 1옵션이 되리라 예상되었지만 호크스는 그의 10번의 3점 시도를 모두 실패하게 했다. 그는 코트에서 16-41의 성공률을 보였는데 플레이오프 83분 동안 기록했다고는 믿기지 않는다. 리바운드, 어시스트, 블록은....... 모두 한 자리 수다. 스탯에서 외롭게 빛나는 건 7개의 스틸이지만 실책도 5개다.
Boris Diaw
사람들은 보리스 디아우의 터프니스와 게임에의 열정이 매년 전통이 되는 것 같다고 의문스러워한다. 같은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다. Queen City Hoops의 Brett Hainline는 "아주 놀랍지는 않다. 그러나 보리스 디아우는 그에게 어울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코트에서 12번 슛을 던져 5번 넣어 11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7실책... 이건 모두 82분 동안 한 거다. 첫번째 게임 1쿼터에서 빠르게 6득점을 올린 후 희망은 떠올랐다. 하지만 이어진 7번의 쿼터에선 침묵하며 기대를 저버렸다."라고 했다.
Theo Ratliff
밥캣츠는 래틀리프가 세상을 놀라게 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다만 이 빅맨은 31분간
뛰며 리바운드를 달랑 1개 잡았다.
J.J. Hickson
이 젊은 포워드는 이번 정규시즌에서 캐벌리어스로부터 거액을 받았다. 분명히 캐벌리어스는 침대 밑에 현금을 보관하는 부류인 것 같다. 왜냐하면 포스트시즌이 시작된 이후 힉슨은 어디에서건 보이지 않는다. 그의 잘못은 아니지만 실망스러운 건 주지의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