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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2년전 터키 이스탄불에서 마주했을 때는 당연히 AC밀란이 우승할 줄 알았지만 끝까지 "You'll never walk alone" 을 외치며 응원하던 서포터들에 대한 사명감으로 극적인 승부를 이뤄낸 리버풀이 웃었지만 2005년의 기적은 다시 일어나지는 않았다. 게다가 전반전에 리버풀이 택한 미드필더 만빵의 전술에 의한 우세를 보면서 리버풀이 왜 저러나(난 전반전 초반의 우세는 결과적으로 팀의 패배로 직결시키는 좋지 않은 예상습관이 있다) 싶었는데.... 이내 잠이 든 관계로 골장면은 스포츠뉴스를 통해서 봤야 했다. 잠들기 전까지 인상깊었던 것은 역시 네스타!!! 부상의 불운때문에 월드컵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지만 역시 클럽에서의 네스타는 최고다. 그리고 리버풀이 억울해 할 수 있는 인자기의 선취골장면.. 더보기
2005~2006 UCL final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 역시나 객관적으로 우세가 점쳐졌던 FC바르셀로나의 우승으로 끝났다. 파리 생드니 경기장. 98 프랑스 월드컵 결승이 열린 곳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지단의 원맨쇼로 프랑스가 브라질을 꺾고 우승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암튼, 아스날의 패인은 무엇보다 전반전에 골키퍼 레만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 있었던 것 같다. 후반전도 아니고 전반전에, 상대가 바르샤임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아쉬운 순간. 레만의 희생으로 그 결정적 순간에는 실점을 하지 않고 넘어갔지만 무기고 아스날의 화력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무리를 하지 않고 실점한 뒤 배수의 진을 치고 총공세를 했더라면 아쉬움이 든다. 덕분에(!) 베르캄프의 마지막 모습도 보지 못했으니 더더욱. 반면 바르샤는 후반 중반까지 별다른 찬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