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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뽀~츠/Run to BASKET!!!

Brawl at the MSG

 

눈이 오는 평화로운 날엔 역시 싸움이 있어야 하는 법...(응??)

그리고 싸움은 역시 패싸움이다.

"NBA 폭력사태..." 이런 말은 별로 기대하지 않는 뉴스인데 뭐 싸움구경은 내게 피해가 오지 않는 한 거리낌없이 봐줘야 한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덴버와 뉴욕이 맞붙었고 점수차이가 크게 난 후에도

주전을 기용하여 상대를 유린(!)한다면 어떤 사태가 발생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디트로이트와 인디애나의 the brawl이 있은 후로 데이빗 스턴 커미셔너는 선수들의 복장을

지정하여 NBA의 모범화를 강조했는데 이번 사건에서는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 궁금하다.

http://broadband.espn.go.com/ivp/splash?id=2699979 

여기서 "LAUNCH VIDEO PLAYER"를 클릭하면 사건의 전말을 볼 수 있다.



사건의 발단이 된 마디 콜린스의 J.R.스미스에 대한 목조르기 플레이그런트파울,


올스타 덩크콘테스트 챔피언에 빛나는 네이트 로빈슨과 그에 못지 않은 덩커 J.R스미스간의 마찰...


네이트 로빈슨의 헤드버팅!!! 월드컵에서의 지네딘지단의 박치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역시 작은 고추가 매운 법이다.


발끈한 멜로를 말리려는 자레드 제프리스의 힘겨운 노력.
그러나 이후 멜로가 마디 콜린스에게 주먹을 날림으로써 더 큰 화를 불러 일으키게 되었다.
그리고 동료애로 똘똘 뭉친 제프리스가 도망가는 멜로를 추격하고...


뉴욕 벤치에 대고 한 마디하는 카멜로 앤쏘니. 그리고 그를 측은하게 바라보는 여성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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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렇게 해서 퇴장당한 10명은 덴버의 카멜로 앤쏘니, 마커스 캠비, 안드레 밀러, 에두아르도 나헤라, J.R.스미스와 뉴욕의 마디 콜린스, 채닝 프라이, 자레드 제프리스, 데이비드 리, 네이트 로빈슨이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com)에서 진행중인 설문조사, "멜로가 몇 경기나 징계가 되어야 할까요?"에서 현재 51%의 참여자가 21경기 이상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다른 팀의 팬들이 열심히 클릭한 건지, 21경기도 부족하다할 정도로 심했는지는 위에 링크된 영상을 보고 각자 판단해 보길...

득점왕을 노리던 멜로와 유타 재즈를 따라잡아야 할 덴버에겐 큰 악재다...(앨런 아이버슨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열려있던 덴버라 이 일이 어떤 작용을 할지는...)

뭐, 뉴욕은 더이상 나빠질 수 없는거고...(더더욱 안습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