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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뽀~츠/Run to BASKET!!!

Spurs Win NBA Title (Sweep in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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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동부 대표선수는 한 번도 힘써보지 못하고 시리즈를 스윕으로 내줘 버렸고 서부 대표 스퍼스는 이제 명실상부한 왕조의 탄생을 알리게 됐다.  그래 "Go West" 다. 이젠 서부로, 서부로, 서부로...
서부로 가야 패권을 차지한다. 아, 작년엔 마이애미가 우승했지...흠흠..

  아무튼 4차전을 보지는 못했다. 그런데 기사에서 4차전 스코어가 83-82라서 난 잠시 기대를 했다. 숫자로만 볼 수 있는 착각. 1점차의 짜릿한 승부. 마지막 버저비터를 쏴서 이겼거나 버저비터를 노리다가 실패를 했거나... 그러나 승부는 그렇게 팍팍하게 나지는 않았다. 보통 4점차로 리드하면 그냥 끝이지 않은가. 그렇게 스퍼스는 4점차의 리드를 안고 서로가 서로를 부둥켜안고 우승의 영광을 만끽하고 있었으며 종료버저가 울릴 때 캐브스가 아쉬움이 가득한 3점슛을 성공시켰을 뿐이다. 뭐, 물론 마지막 1-2분여동안 5점 내외의 차이가 나면, 더구나 플레이오프에서 그렇다면 손에 땀이 나겠지만 스퍼스가 그런 리드를 가지고 있다면 그걸 뒤집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물론 피닉스 선즈가 아니 더 정확히는 스티브 내쉬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4차전에서 그런 드라마를 보여줬고 그 전에는 '04-'05시즌에 티맥이 티맥타임으로 마지막 35초 동안 13점을 넣으며 "티맥타임"을 선보이긴 했지만 그런 것은 그야말로 사건이니까.
르브론 제임스가 피스톤스 전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다시 보여주기엔 아직은 버거웠나보다.
 그러나 그는 "We have to get better. Me, as an individual, I have to be much better on and off the court. And that will carry our team to higher levels. I think it starts with me first and then it will trickle down to everybody else."라며 나름 의연한 모습을 보인다. 이 자식은 도대체 몇 살인거야...
 로버트 오리는 7번째 반지를 끼며 반지수집광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마이클 핀리는 처음 반지를 끼며 반지를 향한 오랜 원정길 끝에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수확을 거뒀다. 핀리는 팀 전체에 한 턱 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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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스퍼스는 파이널 시리즈를 스윕하며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가져갔고 파이널 MVP는 시리즈 내내 외곽에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토니 파커가 됐다. 그의 인사이드 득점이야 허용하는 걸 거의 포기한다고 치더라도 그의 점퍼가 그렇게 위력적이란 걸 미리 알았다면 캐브스가 가만 놔둿을까. 그리고 그의 점퍼가 예전의 것이 아니었다는 걸 알아차린 후는 이미 우승컵의 향방이 정해진 뒤가 아니었을까. 그의 원맨 속공은 정말...

 그리고 "MVP" 토니 파커는 그의 하이라이트를 경기가 끝낸 후에 연출했다. 그의 피앙세와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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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배우인지라 극적인 연출에는 한 가닥하는 에바 롱고리아... 그리고 한 건 했다. 그녀의 다이나믹함과 열정과 애정을 모두 보여주는 이 세 장의 사진은 아마 그들의 신혼살림집에도 걸리지 않을까? 아님 혼인앨범에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