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 2009) 스포츠 영화로 알고 본 영화였는데 그냥 풋볼은 양념, 소재로만 쓰인 감동적인 가족 드라마이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존 리 핸콕 감독은 이미 예전에 "루키"란 영화를 연출하면서 야구를 매개로 한 잔잔하고 따뜻한 감동의 스토리를 선사한 바 있다. 이야기는 간단한데 결손가정 출신의 마이클 오어를 리 앤이라는 부유한 계층, 공화당 지지파에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여성이 돌보아주며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 결국 NFL에 드래프트되는 결과는 낳는다는 것이다. "블라인드 사이드"란 쿼터백의 사각지대로 주로 오펜시브 라인의 레프트 태클이 보호해야 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마이클 오어는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적성평가에서 학습능력은 턱없이 낮지만 보호본능은 98%에 이른다. 이처럼 높은 보호본능은 쿼터백을.. 더보기 이전 1 2 3 4 ··· 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