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회 수퍼보울은 뉴욕 자이언츠의 품으로 뉴 잉글랜드의 전승 우승의 꿈은 사그라들었다. 언더독은 더 이상 잃을 것 없다는 투쟁심을 앞세워 달려들었고 그 앞에 톰 브래디는 5번이나 쌕을 당하며 무너졌다. 보스턴에 의해 망가져가던 뉴욕의 자존심을 자이언츠가 되살려냈다라고 하면 과장일까? 수퍼보울 MVP는 일라이 매닝이 받았지만 내가 정한 MVP는 매닝도, 뷰레스도 아닌 데이빗 타이리다. 4쿼터 초반 역전을 이룬 터치다운 패스 리시빙도 있었지만 그보다 중요한 한 방이 있었다. 인생 뭐 있나. 그냥 한 방이다. 그리고 그 한 방은 결승 터치다운이 된 플라시코 뷰레스의 리시브가 아니라 바로 그 이전, 써드다운 컨버전을 이룬 데이빗 타이리의 33야드 리시빙이었다. 일라이 매닝이 거의 쌕을 당할 뻔 하다가 겨우 빠져나와 던진 패스가 거의 머리 뒤로 넘어가는..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