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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WBC(World Basketball Challenge)2006 단상(斷想) 2006 월드 바스켓볼 챌린지가 꿑났다. 그리고 적잖은 돈도 깨지고... 하지만 이런 세계적인 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건 미국 현지에서도 올스타전에서나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떄문에... 광복절의 더위를 식혀주기는 커녕 더 후텁지근하게 만드는 비를 피해 들어간 체육관은 역시나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 올랐다. 외국인도 많고(거의 미국인으로 추측되는데) 한국인도 많고, 체육관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건 처음 봤다. KBL때도 이랬으면 참,,, 덕분에 백인들, 흑인들 특유의 체취에 취하고 선수들의 면면에 취하며 하루를 즐길 수 있었다. (뭐 다른 인종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도 황인종이나 한국사람 특유의 체취가 있다고 느끼겠지만...) 우리 나라가 터키, 리투아니아와 예상외의 선전을 펼쳤기에 일말의 기대를.. 더보기
Jason Kidd.. 캡틴 키드 Captain Kidd. 이 믹스는 그의 피닉스 시절이 대부분이다. 점퍼가 약해 Ason Kidd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하지만 공격조율과 수비실력, 탁월한 리바운드로 그것을 극복한다. 득점이 8점, 9점에 그쳐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음에도 현존 최고의 트리플 더블러. NBA통산 기록을 보자면 아마 오스카 로버트슨과 매직 존슨 정도만이 그의 기록을 앞서고 있을 것이다. 윌트 체임벌린과는 비등비등할란가 모르겠다. 자유투를 쏘기 전 림에게 보내는 키스는 그만의 독특한 퍼포먼스. 더보기
The Nets' Multiple-Screen Set 뉴저지의 빈스 카터를 미끼로 한 공격방법. 리차드 제퍼슨의 준수한 득점력과 제이슨 키드의 패스, 두 빅맨의 스크린으로 탄생하는 전술. 트랜지션으로 제이슨 키드가 좌측 윙쪽으로 이동하면서 다른 선수들은 반대편 자유투 레인 쪽에서 줄을 서 있다. 그리고 빈스 카터를 위해 세 명의 선수가 트리플 스크린을 선다. 카터는 스크린을 타고 나와 탑으로 이동하여 공을 받을 듯 하다가 다시 안으로 이동한다. 키드는 카터에게 줄 것처럼 하다가 템포를 한 번 죽인다. 두 번째로 제퍼슨이 네나드 크리스티치와 제이슨 콜리슨의 더블 스크린을 타고 나와 탑에서 키드의 패스를 받는다. 그리고 슛한다. 백코트 삼인방이 올스타급인데도 골밑의 고질적 약화로 플레이오프에서 죽을 쑤는 뉴저지. 그러나 올해 네나드 크리스티치라는 유망한 빅맨을.. 더보기
The Wizards' Wing-Cut Double Handoff 워싱턴 위저즈의 에이스, 길버트 아레나스의 득점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독특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길버톨로지"라고도 불리는 선수인데 득점력은 어디 내놓아도 꿇리지 않고 많은 버저비터를 통해 강심장을 드러내기도 한다. 백넘버 "0"은 아레나스가 NBA에서 성공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들의 수를 상징한다던가? 암튼... 먼저 아레나스가 안투완 제이미슨에게 패스하고 왼쪽 자유투 레인으로 들어간다. 제이미슨은 중앙의 도넬 테일러(뭐 혹은 캐론 버틀러)에게 주고 테일러는 빌리 토마스 쪽으로 드리블치고 가다가 토마스에게 공을 건네준다. 아레나스는 베이스라인을 타고 외곽으로 빠져나오는데 골밑에 있던 마이클 러핀과 제이미슨은 아레나스의 수비수에게 스크린을 걸어주고 아레나스가 스크린을 타고 나온다. 아레나스가 외.. 더보기
The Grizzlies' Shallow-Cut Clear Out 6번: 에디 존스 16번: 파우 가솔 24번: 바비 잭슨 33번: 마이크 밀러 42번:로렌젠 라이트 재능있는 파우 가솔을 이용한 공격법이다. 바비 잭슨이 에디 존스에게 패스하고 쉘로우 컷으로 돌아서 코너 쪽으로 간다. 이 때 이미 가솔은 로우 포스트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에디 존스는 로우 포스트의 가솔에게 패스를 넣어주고 존스와 잭슨은 플로어의 왼쪽을 비우고 라이트도 오른쪽으로 컷해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파우 가솔에게 아이솔레이션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다. 포스트 플레이의 강자인 가솔은 좋은 득점력과 함께 좋은 패싱을 갖고 있다. 로우 포스트에서 1대1을 만들었으니 이미 득점은 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상대의 헬프 디펜스가 들어오면 가솔은 외곽에서 대기하는 마이크 밀러나 에디 존스에게 패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