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뽀~츠/Run to BASKET!!!

코트 사이드의 celebrities

 




당신은 잭 니콜슨이란 이름을 들었을 때 무엇이 먼저 떠올려지는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샤이닝",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등의 영화가 생각나는가?

흠흠...글쎄 NBA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보다 먼저 LA Lakers의 빅팬으로서 Staples Center의 코트 사이드에서 LAL의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응원하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잭 니콜슨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할리우드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덕에, 그리고 따뜻한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덕분에 그 주변에 살고 있는 많은 celebrity들이 이 경기장을 찾곤 한다.  (같은 스테이플스 센터를 홈으로 쓰는 LA Clippers에는 유명한 코미디언이면서 배우인 빌리 크리스탈이 있다.)


서부의 LA에 잭 니콜슨이 있다면 동부의 뉴욕 Madison Square Garden에는 스파이크 리가 있다. 얼마 전엔 "인사이드 맨"을 만들어서 흥행에도 성공한 바 있는 이 재능있는 영화감독은 98년에 레이 알렌을 주연으로 캐스팅하여 "He got game"이란 농구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이 영화에선 레이 알렌의 신인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거니와 덴젤 워싱턴과의 농구대결도 볼 수 있으며 카메오로 수많은 NBA스타들이 출연하므로 농구팬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스파이크 리를 말하는 데 레지 밀러를 빠뜨릴 수도 없을 것이다. 이른바 "밀러 타임"이 나온 곳이 MSG였고 밀러로 인해 뉴욕 닉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스파이크 리는 레지 밀러를 철천지 원수로 느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후에 둘이 벌인 신경전은 경기 외에 또 다른 재미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Jay-Z. 여자친구인 비욘세 놀즈와 뉴저지 네츠의 Continental Airlines Arena에 자주 나타나 코트 사이드를 점령하는데 내가 알기론 제이지가 네츠의 지분을 얼마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뉴욕의 MSG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왜? 가까우니까...(서태웅이 북산을 선택한 이유로도 유명한 문구가 되었다. 음냐하)

어셔와 넬리도 각각 클리블랜드와 샬롯의 지분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모르겠다. 어디서 주워 들은 것이라...내가 그렇지 뭐. *^^*

돈은 많고 볼 일이다.

얼마 전엔 휴스턴 홈에서였던가 당시 로즈볼에서 텍사스대학을 우승으로 이끈 빈스 영이 관중석에 있자 한 쿼터 내내 방송 중계석에 앉혀놓고 빈스 영을 인터뷰하느라 정작 농구 중계를 소홀히 하는 행태를 보여주기도 했었다. 하긴 풋볼이 농구보단 인기가 좋지만. 냐하하~~~ 그걸 보면서 빈스 영도 이젠 celebrity의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당연한 건가???

빈스 영은 4월 말에 있었던 NFL 드래프트에서 3번픽으로 뽑혔다지 아마??

1번픽으로 텍산스가 "수퍼 마리오"마리오 윌리엄스를 뽑고, 레지 부시는 2번픽...

부시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더니...뭐 지들이 잘 알아서 하겠지.뭐

개인적으로 다음 시즌엔 뉴욕 닉스가 삽질 좀 하지 말고 잘해서 MSG를 호령하는 스파이크 리의 모습을 많이 좀 봤으면 한다. 지발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