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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껄렁한 이야기/부귀영화

13구역(Banlieue 13)

 



13구역. 올해 짝패에 이어 두 번째 보는 액숀 대작.

파쿠르를 소재로 하여 만든 두 번째 영화?? 맞나 몰라.(아마 첫 번째는 야마카시겠지)

암튼 화면 가득 쏟아지는 놀라운 액션은 실제 파쿠르의 창시자인 다비드 벨(레이토 역)과 무술감독 출신인 시릴 라파엘리(다미앙 역)이 특수효과없이 펼친 것이라 빠져들기에 더없이 충분하다.

내용은 별볼일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프랑스의 이민자 문제와 그 문제에 대한 우익(국민전선의 장 마리 르펜 등)들의 정책들을 생각해 본다면 조금 더 깊이, 그리고 심각하게 들어갈 수도 있을 내용이다.

그러나 제작자인 뤽 베송의 성향 덕분에 그냥 이런 것이 있다고 은근슬쩍 말해 놓고 깊이 들어가지 않은 가운데 액션의 완성도에만 신경을 쓰고 결국 놀라운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을 이끌어 낸다.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고 킬링타임용으로 최고인, 아니 러닝타임이 흘러가는게 아까울 정도의 영화로 탄생했다.


자, 나도 한 번 저 장벽을 뛰어 넘어볼까?? 이렇게~~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