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득점을 몰아치며 거의 '드라기치 타임(혹은 고기 타임)'같은 일을 저지르고, LA레이커스와의 서부 결승에서 슬로베이나 선배인 사샤 부야시치를 녹아웃시킨 고란 드라기치. hoopshype에 짧은 인터뷰기사가 떴길래 옮겨봤는데, 별 감흥은...



당신은 작년 섬머리그에서 뛰었다. 그게 당신을 발전시키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

Goran Dragic: 그건 굉장한 경험이었다. NBA커리어 첫 경험이었고 메인 포인트 가드가 되어 처음으로 팀을 리딩할 기회를 가진 것이다. 많이 배웠고 섬머리그는 우리 젊은 선수들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섬머 리그의 농구가 그다지 예쁜 농구는 아니란 걸 알고 있다. 선수들이 구단 관계자들에게 자신이 가진 기술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좀더 개인기 위주의 농구가 펼쳐진다. 그러나 그것이 섬머리그가 존재하는 방법이다.

당신의 오프시즌 동안의 계획은?

GD: 2-3주간 연습을 위해 미국에 왔는데 그 후 터키에서의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슬로베니아로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나선 바로 피닉스로 돌아올 것이다.

매우 좋은 계획같다.

GD: 나는 국가대표팀으로 위해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개인코치인 Nenad Trajkovic와 훈련하기 위해 미국에 온 이유다. 네나드는 세르비아인이고 선즈와 계약했다.

팀이 당신을 매우 신경써서 관리하는 것 같은데.

GD: 작년 그는 2주동안 피닉스에 있었는데 그 때 내 기량이 많이 향상되는 걸 구단이 알았다. 우리는 같은 에이전트를 두고 있어서 구단이 네나드와 계약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고 나는 그렇게 되어서 매우 좋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슬로베니아의 목표는?

GD: 우리는 항상 좋은 팀이지만 매 토너먼트 대회 때마다 문제, 특히 부상과 관련한 문제가 나타난다. 작년엔 나랑 Matjaz Smodis가 부상이었다. 매년 다르다. 매해 어떤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올해는 Erazem Lorbek이 그렇고... 하지만 우리는 열심히 해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젊은 팀이다. 미구그 브라질, 크로아티아와 같은 조라 힘겨울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찬스를 가지고 있고 우리의 게임을 하면 된다. 우리는 조직력이 필요하다. 이기적인 플레이를 하지않고 조직력이 갖춰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가 마드리드에서 유럽선수권대회를 치렀을 땐 평범한 팀이었다. 베노 유드리히도 없었고 보스찬 나흐바도 없었다. 그런데 잘했다. 올해는 베노와 나흐바가 있고 난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시즌이 끝났다. 스스로가 그렇게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나?

GD: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난 믿었다. 앨빈 젠트리 감독은 나를 믿어줬다. 열심히 연습했고 기다렸다. 기회가 오리란 걸 알았으니까. 연습경기에서 스티브 내쉬를 상대로 경기를 했고 내쉬는 내가 누구를 상대로도 플레이 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내쉬는 리그 최고의 포인트 가드다. 가끔 그는 내게 와서 "야, 그냥 네 게임을 해. 흥분(당황)하지 말고!"라고 한다.

왜 흥분(당황)하나?

GD: 모든 이들이 내가 내쉬와 같은 게임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는데 나는 다르다. 피닉스의 기자들은 내가 내쉬와 같은 플레이를 할 걸로 예상했다. 난 내쉬와 똑같은 게임을 하지 않는다. 나는 내쉬의 클론이 아니다.

그 때 앨빈 젠트리 감독이 기회를 줬고 침착하게 나만의 농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군가 좋은 경기를 했을 때 그는 이 정도의 수준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거란 걸 알 것이다. 그것이 깨우치는 것이다.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구단 사람들이- 스티브 커, 데이비드 그리핀, 앨빈 젠트리...- 나를 믿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중요한 점이다.

아마레는 이제 떠났는데.

GD: 난 아마레가 남길 바랐는데 그건 그의 결정이다. 우린 괜찮다. 지금 우린 새로운 좋은 선수들이 잇다. 히도 터콜루는 훌륭한 사람이고 훌륭한 선수이며 그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 구단은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으며 팀 케미스트리는 좋다. 

마이애미의 새로운 빅3에 대한 공략법은? 

GD: 모르겠다....... 그들은  챔피언 반지를 원한다.

 아직 젊은데 협상 테이블에 있는 돈을 포기하고 반지 원정대가 되는 것인데...

GD: 물론, 그 결정에 팬들이나 사람들은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다. 그 세 명이라면 반지를 끼는데 훨씬 쉽겠지만 아마 그들에겐 세 개 이상의 공이 필요할 것이다. 누가 게임의 마지막에 공을 쥐고 빅 샷을 던질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린 기다리며 지켜봐야 한다. 그들이 함께 하며 완벽해질지 누가 알겠는가.

알다시피 나는 부야시치에 대해 아무 것도 물어보지 않았는데...

GD: 당신이 그 첫번째 기자다!!(웃음) 내 대답은 항상 같다. (부야시치와 사이가 그리 좋지 않은 건 알겠는데 다른 인터뷰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음)


뭐. 결정적 감흥이 없는 것은 부야시치에 대한 것 때문인지... 이럴 땐 황색 저널리즘이 정말 재밌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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