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삶 썸네일형 리스트형 타인의 삶(Das Leben der Anderen, The Lives of Others) 난 아직도 독일영화는 표현주의나 뉴 저먼 시네마라는 영화사조에 따른 작품들만 있는 줄로 알고 있으며 매우 난해하고 어렵다고만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프랑스영화는 누벨바그 내지는 누벨 이마쥬, 이탈리아 영화는 네오 리얼리즘만 있다는 선입견이 뿌리 깊숙히 자리하고 있기에 매우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마음을 갖고 영화를 본다. 덕분에 이런 영화들을 보면 잠이 솔~솔~~ 잘 온다. 오랜만에 독일영화를, 그리고 평단의 찬사를 받은 "타인의 삶"을 봤다. 이 영화가 어떤 영화사조에 속하는지는 전혀 모르겠다. 하긴 요즘 뭐 어떤 영화가 어떤 영화사조인가가 그리 중요한가. 빔 벤더스의 베를린 천사의 시나 파리 텍사스를 보고, 파스빈더의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를 보면서 아, 이런 영화가 뉴 저먼 시네마로구나를 느꼈다면 나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