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뽀~츠/Run to BASKET!!!

'06-'07시즌 NBA, 섣부르고 어설픈 전망

'06-'07시즌을 앞두고 가장 큰 변화는 역시 공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뭐, 직접 만져보지 않아 어떤지 모르겠지만 프리시즌에서 샤킬 오닐을 비롯한 베테랑들이 공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기도 했고, 반대로 더 좋다는 반응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선수들이 적응하든지, 스턴 총재가 용단을 내려서 다시 예전 공으로 바꿀지는 모를일이다.

다만 시즌 초반만 놓고 봤을 때 팀들의 자유투가 꽤 나빠졌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이게 공의 영향인지는 모르지만, 암튼. (그래도 자유투가 좋았던 선수들은 여전히 좋기만 하더군.예컨대 레이 앨런이나 스티브 내쉬. 반면 르브론 제임스는 7할대였던 것이 이젠 5할도 힘든...)

그리고 어떤 루머에 드레스코드에 대한 얘기가 솔솔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이번 드레스 코드는 on court에서의 얘기라 눈길을 많이 끈다. 손목밴드나 무릎 보호대 등을 제외하곤 착용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하는데...

지난 시즌, 선수들의 타이즈를 못마땅하게 여겼던 스턴은 NBA를 모범생 집단으로 키울 작정인가보다.

헤드밴드가 참 잘 어울렸던 선수들이 많은데 부디 이런 소문이 단순히 루머에서 그치길 바라며 이번 시즌의 단순하고 성급하고 성의없는 시즌전망을 해 볼까 한다.

왜? 재밌잖아~~~ 내 맘대로 떠드는거~~

<각 팀의 로고를 클릭하면 더 좋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astern Conference

-Atlantic-

, ,,,

유망주 천국인 보스턴- 폴 피어스와 월리 저비악의 역할은 플레이오프와 팀의 유망주들을 위해 많이 요구될 것. 게다가 프랜차이즈 역사상 처음으로 치어리더를 갖게 됐다구!!!

최고의 백코트 3인방 뉴저지- 3인방에 쑥쑥 자라는 네나드 크리스티치의 골밑 활약은 팀에 크나큰 행운.

선장을 교체한 뉴욕- 감독 아이재아 토마스는 현역 시절 자신이 보여준 플레이를 팀원들이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지.....

두 명의 AIC-Webb을 가진 필라델피아- 아이버슨이 해답을 제시하고, 웨버와 달람베어가 비벼대고, 이궈달라가 공을 달라하고, 카일 코버가 미친듯이 쏴대고, 마음 착한 모리스 칙스가 웃음을 지으면 누구도 막기 힘들다고! 하지만 매 경기 그럴 수 있을지...

GM 브라이언 콜란젤로의 능력은 어느 정도? 토론토- '03드래프티이자, 팀의 기둥으로 성장한 크리스 보쉬, 조낸 달리는 거다 T.J 포드, 거기에 올해 신인 지명 1순위인 바그냐니도 있다.................. 글쎄...

디비전 우승 예상: New Jersey Nets


-Central-

,,,,

빅 벤도 건졌다, 시카고- 커크 선장, 듀혼, 벤 "조든" 고든, 루올 뎅, 노시오니, P.J. 브라운, 벤 월러스, 유망신인 타이러스 토마스에 수준급 신인 세폴로샤까지... 어때 빵빵하지? 이제 새로운 Bulls Dynasty의 재건을 위해 가는거다~!

우리에겐 King이 있다구~클리블랜드- 킹 제임스에 건강한 래리 휴즈까지. 근데 골밑을 사수할 일가우스카스와 구든, 마샬, 바레쟝...이 얼마나 버텨줄지 모르겠군.

빅 벤이 없어도 죽지 않아~디트로이트- 빅 벤의 공백은 샌안토니오에서 데려온 나즈 모하메드가 메우면 올해도 문제없다. 다만 이들의 체력이 플레이오프까지 갈지, 라쉬드 월러스는 테크니컬 파울을 얼마나 절약할지가 문제. 그리고 플립 손더스의 능력이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미안~~~

코트 밖에선 문제아지만...인디애나- 시즌 전 총기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인디애나. 그러나 그만큼 액땜했다고 생각하자. 그리고 릭 칼라일 감독은 호락호락하지 않은 정규시즌의 강자. 그런데 포스트시즌에서는 그만큼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한 듯...

우리가 매년 하위일소냐! 밀워키- 유니폼도 바꾸고 로고도 바꿨다. 이젠 성적을 바꿀 차례. 더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토론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찰리 빌라누에바의 2년차가 매우 기대된다. 그런데 하승진은 왜 웨이브시켰냐...... (근데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ㅠㅠ)

디비전 우승 예상: ChicagoBulls (약간의 개인적 바람을 담아...)

-Southeast-

,,,,

우리에겐 괜찮은 스윙맨들이 많이 있다, 애틀랜타- 좋은 스윙맨들이 팬들의 눈은 즐겁게 하지만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지는 않지. 그래도 어때, 재밌으면 그만이지....

미래를 내다보는 새내기팀, 샬롯- 리그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드래프트한 선수들의 면면은 상당히 좋다. 당장은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지 몰라도 조만간 큰 일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디펜딩 챔피언의 수성은 가능할지, 전력누수도 없고 그렇다고 큰 전력보강은 없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만큼의 성적(정규시즌의 성적)은 올릴 수 있을 듯 싶다. 근데 시즌 오프닝 게임은 좀 아니었다. 그치???

그랜트 힐이 있는 올랜도- 그랜트 힐, 드와이트 하워드, 밀리치치, 아로요, 자미르 넬슨, 둘링, 터컬루...괜찮지 않나? 게다가 JJ 레딕까지. 뭐 레딕이 대학 때의 폭발력을 발휘할지 미지수이긴 하지만. 그랜트 힐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낼 수 있다면 올랜도도 매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위력적인 3인방이 이끈다, 워싱턴- 길버트 "길벗톨로지" 아레나스, 버틀러, 제이밋슨이 이끄는 워싱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너무 아까웠다. 근데 다시 조우한 클리블랜드와의 시즌 첫 게임도 역시 아쉽게도 패배...  하지만 아레나스의 능력은 무한하다. 다만 끌어내지 못할 뿐...

디비전 우승 예상:  MiamiHeat



Western Conference

-Northwest-

,,,,

높은 데서는 우리가 최고! 덴버- 지난 시즌의 악몽을 되풀이 할 수 없는 네네, 부상만 없으면 최강 인사이더 마커스 캠비, 담대한 심장으로 클러치 슛을 날려대는 카멜로 앤써니, 신장보다 큰 심장을 가진(앤써와 더불어 말이지) 얼 보이킨스, 준수한 PG 안드레 밀러, 날렵한 스윙맨 JR스미스, 열심히 비벼대고 테크니컬 파울 먹어도 트레일러로 따라 들어와 호쾌한 덩크를 퍼붓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 K-Mart, 베테랑 조 스미쓰 (그 외에 클라이자, 나헤라, 더마 존슨.....움찔하군.)... 자, 이제 금광의 노다지를 캐러 가야지.

지난 시즌은 실수였다, 미네소타- 외계인 케빈 가넷은 작아져가는 늑대들의 울음을 키울 수 있을지. 물론 헛슨, 리키 데이비스, 마이크 제미스, 하셀, 야리치, 블런트, 그리핀이 있지만 다른 강팀들도 다 그 정도의 로스터는 확보하고 있다는 거~ 이러니 가넷의 이적소문이 끊이질 않는다는 거~

한 때는 잘 나갔다, 포틀랜드- 그게 언제였던지 벌써 가물가물하지만 올해는 뭔가 보여줄 때가 됐다. 브랜든 로이, 라마커스 알드리지(아직은 부상이지만), 세르히오 로드리게스 같은 좋은 신인도 들여왔고, 인사이드에 잭 랜돌프, 조엘 프리지빌라, 맥글로어, 라프렌츠 등의 좋은 자원들도 있고... 가드진에서 공만 잘 돌려주고 외곽이 터져주면 프틀랜드도 강팀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근데 자렛 잭이나 딕슨이 공을 잘 돌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

우리는 비를 맞으면서도 경기를 한다. 시애틀- 하워드 슐츠는 별다방 커피 장사에 더욱 매진하기 위해 팀을 팔았고, 수퍼소닉스는 키 아레나에서 얼마나 더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모르는 약간은 뒤숭숭한 마당에 레이 알렌은 꾸준히 슛을 쏘아대고 랴샤드 루이스도 뒤를 받쳐준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쑥쑥 커가는 루크 리드나워, 삼촌의 뒤를 좇는 데미언 윌킨스, 커리어 평균 5.7분마다 파울을 퍼붓는 폿사마 대니 폿슨, 유망한 인사이더 크리스 윌콕스, 세네, "7풋터"요한 페트로, 닉 콜리슨. 뿌듯하군.... 다만 지난 시즌 좋은 재능을 보여준 또다른 7풋터인 로버트 스위프트가 시즌을 통째로 날릴 수 있다는 비보가 안타깝긴 하지만 앨런과 루이스의 쌍포만으로도 리그 중위권은 형성할 수 있다.(정말??)

재즈는 뉴올리언즈에서 뿐만 아니라 유타에서도 유명하다구~유타- 데론 윌리엄스의 성장세, 루키 로니 브루어의 재능, 블록을 앞세운 수비와 공격이 다 가능한 AK47 킬릴렌코, 골밑에서 "부벼"주는 부저, 가끔씩 3점도 쏘는 메멧 오쿠르, 어부샷의 데릭 피셔, 유타 재즈의 산증인인 제리 슬로언 감독까지... 가드진의 분발이 요구되는 유타. 근데 뭔가 좀더 아쉬운데.......스~~읍..

디비전 우승 예상: Denver Nuggets


-Pacific-

,,,

 RUN-TMC의 부활을 꿈꾸는 골든 스테이트- Run-TMC를 이끈 명장 돈 넬슨도 왔다. 배론 데이비스, 제이슨 리차드슨, 미카엘 피에트러스, 마이크 던리비 jr., 이제 조낸 달리는 거다! 올 시즌보다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팀.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이 낫고, 또 다음 시즌이 나으면 그게 최고지, 뭐.

LA에는 레이커스만 있는게 아니다, LA 클리퍼스- 지난 시즌 놀라운 경기력을 보이며 레이커스보다 더 큰 관심을 끈 클리퍼스. 게다가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미끄러졌지만 클리퍼스는 2라운드까지 진출했다. 둘 다 똑같이 피닉스에게 무너졌짐만 말이다. 진정한 외계인 샘 카셀, 2미터의 PG 션 리빙스턴, 듀크 블루데블스의 엘리트 듀오 코리 매게티&엘튼 브랜드, 긴 머리 휘날리는 크리스 케이먼에 모블리, 퀸튼 로스, 팀 토마스에 지난 시즌 숨겨진(?!!!) 지도력을 발휘한 마이크 던리비 sr,감독. 빈틈이 없는 로스터로 이번 시즌엔 어디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우리가 진짜 LA의 주인, LA 레이커스- 24번으로 백넘버를 바꿔 단 코비의 모습은 아직 낯설다. 비록 단 한 경기를 보긴 했지만 말이다. 고만 고만한 빅맨들이지만 콰미 브라운과 크리스 밈이 부상으로 초반 결장하는 것을 바이넘 혼자 버텨야 하는데... 일단 튜리아프의 대 활약이 빛을 내긴 하지만 반짝 활약일 듯. 오히려 코비보다 라마 오덤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코비의 무릎수술 영향이 아직 남아 있거나 아이를 잃은 슬픔을 경기에서 폭발시키려는 오덤의 근성 때문인지는... 일단 플레이오프까지 가기만 하면 예단할 수 없는 Mr. 81의 능력이 있으므로 지난 시즌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 그럼 플레이오프 진출이 1차 목표????  빅맨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지가 관건일 듯.

아마레가 돌아왔다, 피닉스-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앤퍼니 하더웨이의 1번을 단 아마레 스타우드마이어. 이제 다시 MVP 내쉬는 공격의 불을 지피는데 기름을 얻은 격이 되었다. 이제 공격 농구로 우승까지 도전. 그런데 플레이오프에서는 확실히 수비가 더 중요하긴 하지. 수비 연습이 얼마나 되었을지가 궁금하군.

머슬맨이 아델만을 넘을 수 있을까, 새크라멘토- 모션 오펜스를 스지 않은 킹스의 모습은 상당히 궁금하다. 아니지, 아델만이 떠났다고 프린스턴 모션 오펜스를 버렸다는 섣부른 판단은 금물. 그렇다고 계속 고수할지도 미지수. 즉, 난 몰라.....ㅡ.,ㅡ;;  그럼 새 감독 머슬맨은 어떤 사람? 골든 스테이트에서 2년동안 감독을 하다가 멤피스에서 수석코치로 다시 2년을 보낸 후 새크라멘토의 감독이 되었는데, 일단 시즌 전 음주 운전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며 새크라멘토에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론 아테스트를 길들이기 위한 사전 작업인건가? 암튼.....만약 모션 오펜스를 쓰지 않는 새크라멘토에서의 브래드 밀러의 역할이 자못 궁금해진다.

디비전 우승 예상: Phoenix Suns (강팀들이 바글바글한 디비전이라 참 겁이 나는군)


-Southwest-

,,,,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다, 댈러스- 우승 문턱에서, 그것도 먼저 2승을 하고 내리 4연패한 안좋은 추억을 가지고 출발선에 선 댈러스. 그리고 시즌 첫 게임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지고, 휴스턴에게도 졌다. 지난 시즌 전력에 드빈 조지, 오스틴 크로셔까지 더해졌으니 이제 차차 그 효과를 볼 수 있겠지.

맥-밍 듀오+쉐인 베티에까지, 휴스턴- 리그 최고 레벨의 득점력을 가진 스윙맨과 리그 최고 수준의 센터가 만나면 한 사람이 터지는 날에 다른 넘은 죽을 쑤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이번에는 셰인 베티에라는 좋은 포워드를 얻었기에 좀 더 낫지 않을까(스트로마일 스위프트는 영 아니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 밥 수라, 반지 웰스, 주완 하워드의 줄부상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파우 가솔만 복귀하면 다 죽었쓰~~, 멤피스- 세계농구선수권에서 MVP를 수상하고 스페인의 우승에 일조한 멤피스의 지져스, 파우 가솔은 바로 그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곧 돌아올테니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개인적으로 루디 게이의 모습을 보고 싶음...스트로마일 스위프트가 공을 잘 잡는지도 궁금하고... 얘네들 경기는 참 보기 어렵다....이상하게....

마이 스윗트 홈은 두 개다, 뉴올리언스/오클라호마시티- 신인왕에 빛나는 크리스 폴의 리딩으로 페야 스토야코비치와 타이슨 챈들러, 데이빗 웨스트의 공격을 얼마나 많이 끌어올릴 수 있을까. 물론 크리스 폴 자체의 득점력도 만만치 않다. 일단 엇 스타트의 두 경기는 모두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 폴, 아주 대성하겠어~~.

우리는 언제나 우승후보, 샌안토니오- 꽤 쓸만하던 라쇼 네스테로비치와 나즈 모하메드를 모두 잡지 않은(못한???) 스퍼스. 파브리시오 오베르토에 대한 어떤 가능성을 본 건가? 이들 빼고는 큰 변화가 없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제임스 화이트를 갑자기 영입한 이유는 뭔지 모르겠다. 팬 서비스로 덩크를 보여주려는 건가? 미국, 버진 아일랜드(뭐 미국령이긴 하지만), 아르헨티나, 프랑스,  슬로베니아 등의 다국적군. 서로 대화는 영어로 하겠지? 영어를 배워야겠군. 한국어가 국제 통용어가 되는 날이 오기 전까지... 암튼, 라쇼와 나즈가 빠졌어도 여전한 우승후보.

디비전 우승 예상: San Antonio Spurs